손님 잡기 대작전, 한인촌 특색 갖추기 지난번 한인 역사와 한인촌에 관해 쓴 글 반응이 뜨겁다. 비판받을 각오로 썼지만, 다행히 그런 말은 하나도 없다. 인근 국가에 사는 한인 동포도 글을 읽고 깊은 공감과 격려를 보내줬다. 브라질과 달리 이웃 동포 사회는 한인이 더 줄어 좋아질 방법이 없다며 하소연해 안타까웠다. 브라.. 브라질 이야기 2019.03.12
57살, 잔치는 끝나고 있는가? 브라질 이민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57살, 잔치는 끝나고 있는가? 이제 막 중년을 넘어 장년에 비교되는 57살, 바로 브라질 이민 역사다. 100세를 사는 시대에 57살은 젊다. 황금기를 이어가야 할 한인사회. 불이 꺼져가는 모습은 끝난 잔칫집 같다. 주위를 보면 눈에 띌 정도로 우리 한인 동포들이 떠나고 있다. 누구는 3년간 만 .. 브라질 이야기 2019.02.07
기부는 행복 오늘 양파와 토마토를 섞어 만든 비나그레찌 20kg를 만들어 기부했습니다. 매년 성탄절 즈음 6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나눔봉사하는 친구를 소개 받아 음식도 만들고 기부했습니다. 처음으로 돈도 벌고 그돈으로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고 나눠주고 정말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이 모두 저를.. 브라질 이야기 2018.12.22
신정부 정치 경제 전망은? 1984년 새 민주화 이후 두 번째 대통령 탄핵과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브라질. 안정과 발전을 위해 연금개혁 등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활성을 위한 교육 투자와 규제 완화. 쉽지 않은 이 과제를 볼소나로 신임 대통령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출.. 브라질 이야기 2018.12.11
영혼에게 자유를, 일본촌 리베르다지의 어원 일본촌 liberdades 의 Rua galvao bueno와 Rua dos estudantes 길 사이에는 상파울로 첫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다. 지금은 거의 터만 남았지만 Rua dos estudantes와 Rua da gloria 중간에는 capela dos aflitos 라는 조그마한 교회 자리가 있다. 이 교회는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aflitos) 영혼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졌다... 브라질 이야기 2018.12.07
기무치가 아닌 김치다 브라질 최대 아시아 시장인 리벨다지 일본촌. 이곳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김치 종류는 많다. 한인동포가 납품하는 것도 3 회사가 있고 일본인이 납품하는 제일 오래된 상표도 있다. 이 식품점 바로 앞에는 일본식 라면 식당이 있는데 김치라면을 기무치로 표기하고 팔고 있다. 이들에게는 .. 브라질 이야기 2018.11.29
한인회를 살리는 방법, 자녀에게 참여의식을 내가 그를 직접 만난 것은 울 아내가 쌍둥이 임신을 한 후였다. 결혼 7년 만에 간신히 가진 쌍둥이. 노산이자 초산이어서 더욱 조심하고 항상 아내 곁에 있을 때였다. 수년간 공석이었던 한인회 회장. 전임 회장은 비리로 탄핵당하였고 그다음 회장도 임기를 간신히 마치며 또다시 공석이 .. 브라질 이야기 2018.11.09
연락 하지마, 뜻밖의 세상 갑질에 을이 아프다 브라질은 이제 자정을 넘어 12시 반이다. 구내염으로 고생 중인 아들이 늦게 자는 바람에 10시 넘어 방에서 나왔다. 졸리지만 설거지와 유치원에 가져갈 젖병과 물병 씻고 팥도 씻어 뒀다. 주말 수업에 쓸 팥앙금. 밤새 물에 불려 내일 오전부터 삶을 계획이다. 좀 잤으면 하는데 일단 한국.. 브라질 이야기 2018.10.31
호텔에서 열리는 한식 축제 호텔 힐튼 상파울로 모룸비에서 한국 3명의 셰프를 초청하여 일주일간 한식 축제를 열고 있다. 브라질 사람이 참 좋아하는 한식. 평소 한식을 알리는 운동도 하고 한식 교육도 준 경험을 살려 이번 개막식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먹는 것 좋아하지만 쌍둥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애.. 브라질 이야기 2018.10.17
벌써 두 번째 생일하는 온이들 어쩌다 보니 남매둥이 두 돌잔치를 열게 됐다. 남보다 늦게 결혼했고 또 아이들도 늦게 가져 참 미안한 때가 많았는데 아이들은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한인촌으로 이사했다. 아무래도 브라질 사회에서 살며 한인과 많은 거래를 해야 하고 또 우리말과 한글을 .. 브라질 이야기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