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도 봉쇄 중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16일 상파울로를 비롯해 브라질도 국경을 봉쇄하고 박물관, 전시, 행사 등 모든 공공 서비스도 중단한다. 휴교령도 내렸고 자동차 순번제도 중단됐다. 아직 사재기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벌써 휴지와 마스크 알코올은 살 수 없다. 아니, 아주.. 브라질 이야기 2020.03.17
한식 번역은 두 번 생각해야 한다 표고버섯 김치 맛술 조리다 볶다 찜을 포르투갈어로 번역 하면? '살짝 데치다 물기를 뺀다 핏물을 빼다'를 포르투갈어로 어떻게 설명할까? 이미 영어로 번역된 요리책은 있는데 표현이 유럽식이다. 가령 어슷 썰기는 슬라이스 하라고 하는데 같은 표현이 아니라 비슷하게 번역된 것이다. .. 브라질 이야기 2020.03.16
권리 행사는 의무와 함께 1년에 한 번 열리는 주민회의. 총 252세대가 사는데 어제 열린 회의에는 대략 70여 명이 모인 거 같다. 항상 그렇지만 관심 두고 권리를 행사하러 오는 사람이 정말 적다. 개인 자산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데 이리 안 오다니. 특히 한인도 수십 세대 살고 있는데 나를 포함해 단 네 .. 브라질 이야기 2020.03.04
가짜 반찬닷컴브라질 조심합시다 브라질에 한식을 알리는 반찬닷컴브라질(banchan.com.br)은 지난 2011년부터 내가 혼자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처음부터 반찬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이고 로고도 많이 사용하는 밥그릇, 국그릇, 젓가락, 숟가락을 한국과 브라질 색을 넣어 만든 것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 브라질 이야기 2020.03.03
브라질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브라질 환율이 4.5가 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올랐다. 한인 대다수 수입과 연결됐는데 타격이 크다. 브라질 경제도 대부분 부품, 기술, 자본 수입하는데 이러면 바로 모두 멈춘다. 문제는 어디에서 멈출지 아무도 모른다. 카니발 어제 끝나 공식적으로 2020년이 시작되는 브라.. 브라질 이야기 2020.02.28
중국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어제저녁 아파트 주민대표 회의에서 유일한 아시안인 내가 이 폐렴과 관련 안건 제시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 1/3은 한중일 아시아인 이다. 병이 돌면 분명 손가락질하고 주민 간 불통과 차별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브라질 이야기 2020.02.05
브라질에서 한국 치킨을 지키다 지난 2013년에 한 고려대생이 블로그에 문의했다. 국제 경영론 수업 중 브라질 닭고기 시장이 크니 한국 치킨으로 도전하면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사업 계획서를 만들기 위해 아는 것 자료 찾아 주고 당시 브라질에 진출한 Bbq 매장도 알려줬다. 몇 달 후 잘 발표했다며 발표자료까지 .. 브라질 이야기 2020.02.05
어? 브라질이 그래요? 브라질에 살며 보고 배운 것을 글로 나눈다. 오랜전부터 글을 올렸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대학생이 과제 발표를 위해 물어보는 글이 많다. 모두 답해 주는데 조건은 발표 후 그 내용을 나한테 공유해주는 것이다. 내 이름 석 자 알리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알려준 것을 얼마.. 브라질 이야기 2020.02.03
진정한 삶은 나누는 것 몇 년 전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아침마다 출근하는 번듯한 사업체가 없었다. 정신없이 온 사랑을 쏟아부을 육아 생활도 없었다. 해야 할 일을 못 해서 심히 불안했다. 그렇다고 놀던 것은 아니다. 매일 정말 남들보다 눈에 띄게 일했지만, 미래를 계획할 결과가 안 보여 좌절하던 때였다. .. 브라질 이야기 2020.01.20
굶은 사람은 오시오 20여 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식당 하던 때. 가스 배달원이 수금하러 왔다. 딱 봐도 피곤한 얼굴. 수금해주며 시간도 됐으니 점심이나 먹고 가라고 했다. 밥 먹자는 소리에 잠시 당황하길래 어차피 우리 식당은 뷔페로 음식이 많으니 퍼서 먹으라 했다. 황당해하다 잘 먹었다. 일하느라 .. 브라질 이야기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