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첫 주문받은 불고기, 떡볶이, 양념치킨, 잡채 양념 제품을 밤새 만들어 납품했다. 그리고 오늘, 그 제품이 진열된 슈퍼마켓에 다녀왔다. 상파울로 시내 동부에 지점 네 곳을 둔 SUUPAA 마켓이다. 나란히 놓인 내 제품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2008년부터 일본 음식과 혼동되는 우리 음식을 지키고 싶었다. 2011년부터 브라질에 한식을 알려 왔고, 2014년에는 시제품도 내놓았지만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마음먹은 것은 끝내 해내고야 만다. 그리고 오늘, 그 꿈이 매대 위에 올라 있었다. 물론 이제 시작이다. 아직은 시제품이자 시장 조사 단계다. 이 지점을 시작으로 반응을 살피고, 시식 코너와 홍보 자료도 준비해야 한다. 더 다듬어 내년쯤 공장을 세우고 생산을 늘리는 것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