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렇게 사랑하는 김치가 이제 브라질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이 되고 있다. 11월 22일은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날이다. 이곳 상파울로에서도 aT센터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최한 김치 요리 경연이 열렸다. 1차 예선 서류 심사를 한 자격으로 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어떤 음식을 만들던지 김치를 넣으면 되는데, 간단한 조리를 해야 하고, 실용적으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중 한 신청자는 요리 위에 살짝 김치만 올리는 것이었는데, 이건 너무 성의 없어서 점수를 낮게 줬다. 다른 신청자는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김치를 하나도 안 넣었다. 아마 깜빡하지 않았나 싶다. 브라질 음식은 한식처럼 밥과 반찬으로 나눠주기 때문에 우리 음식이 브라질 사람들에게는 친근감 있게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