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식당을 오픈했다.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기 시작한 2011년만 해도, 나는 식당을 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사람 마음을 얻기 위해 시작한 한식 알림 운동이 점차 커지면서 어느새 나는 방송에서 한식 요리를 하고, 포르투갈어로 된 한식 요리책을 출간했으며, 이제는 한식당을 오픈했다. 지난 2월 28일, 주상파울로 총영사인 배상범 총영사와 무역관 관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 이사 등 귀빈과 지인을 초대하여 개업식을 갖게 되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감동과 동시에 눈물이 흘렀다. 식당 준비는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가게 내부는 수리되어 있었지만, 내가 써야 할 냉장고, 가스렌지, 싱크대 등 하나하나를 구입하고 설치해야 했다. 매일 20가지 일을 해도 뭐 하나 빠지지 않게 찾아보니,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