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한국 여행기를 틱톡에 올리며 딱 15초 정도 "브라질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한국 사람 있다" 말했다. 왜 그랬을까? 하여간 댓글과 메시지가 쌓이고 있다. 다들 후딱 채팅방을 개설하라고 난리다. 할 줄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들이 만들겠다며 아우성친다. 결혼중개업 회사를 열라는 소리부터, 사기꾼이 하도 많아 불안했는데 자기 꿈을 실현할 수 있겠다며 '아멘' 을 외치는 글도 봤다. 친절하게 댓글을 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잠시 화면을 보지 않고 있다. 이걸 어쩌나 멋진 남자를 원하는 것은 좋은데 결혼하고 싶다며 남기는 댓글이 재미있다. 50세 이상 남자를 원한다거나, 성인 자녀 두 명이 있어서 육아는 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냥 친구로 사귀고 싶다며 글을 올리는 데 대부분 40대 이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