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번역은 두 번 생각해야 한다 표고버섯 김치 맛술 조리다 볶다 찜을 포르투갈어로 번역 하면? '살짝 데치다 물기를 뺀다 핏물을 빼다'를 포르투갈어로 어떻게 설명할까? 이미 영어로 번역된 요리책은 있는데 표현이 유럽식이다. 가령 어슷 썰기는 슬라이스 하라고 하는데 같은 표현이 아니라 비슷하게 번역된 것이다. .. 브라질 이야기 2020.03.16
포르투갈어 한식 요리책은 언젠가 나오겠지 이제 밤 12시 엄청나게 졸리다. 몇 달간 애들 재우고 밤새도록 요리책 편집하고 있다. 근데 언제 끝날지 눈이 아프다. 2년 전 딱 이맘때 계획한 포어 한식 요리책. 너무 쉽게 도전했는데 이게 큰 실수다. 평소 가지고 있던 요리법과 사진만 묶어 내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과 없는 게 더 .. 브라질 이야기 2020.03.09
권리 행사는 의무와 함께 1년에 한 번 열리는 주민회의. 총 252세대가 사는데 어제 열린 회의에는 대략 70여 명이 모인 거 같다. 항상 그렇지만 관심 두고 권리를 행사하러 오는 사람이 정말 적다. 개인 자산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데 이리 안 오다니. 특히 한인도 수십 세대 살고 있는데 나를 포함해 단 네 .. 브라질 이야기 2020.03.04
가짜 반찬닷컴브라질 조심합시다 브라질에 한식을 알리는 반찬닷컴브라질(banchan.com.br)은 지난 2011년부터 내가 혼자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처음부터 반찬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이고 로고도 많이 사용하는 밥그릇, 국그릇, 젓가락, 숟가락을 한국과 브라질 색을 넣어 만든 것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 브라질 이야기 2020.03.03
브라질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브라질 환율이 4.5가 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올랐다. 한인 대다수 수입과 연결됐는데 타격이 크다. 브라질 경제도 대부분 부품, 기술, 자본 수입하는데 이러면 바로 모두 멈춘다. 문제는 어디에서 멈출지 아무도 모른다. 카니발 어제 끝나 공식적으로 2020년이 시작되는 브라.. 브라질 이야기 2020.02.28
37년만에 폭우로 침수 어제 내린 폭우로 24시간 집안에만 갇혀 있던 우리 아파트 주민. 37년만 쏟아진 폭우로 도시 많은 지역이 침수되고 재산 피해도 컸다. 주차장에 들이닥치는 물 그 물에 둥둥 떠다니는 차 등 각종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곳에서 35년 살았지만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시 동.. 브라질 이야기 2020.02.12
벌따를 아는 사람 손! "아침에 빤스(아래 속옷) 입은 채 쓰레빠(실내화) 신고 방에서 나온다. 거울을 보니 런닝구(런닝셔츠)에 빵꾸(구멍)가 났다. 뗑뗑이(물방울) 옷부터 입고 아침 먹으려는데 그릇에 기스(흠)가 나있어 기분 잡쳤다. 오늘은 오뎅(어묵볶음)으로 벤또(도시락) 싸서 나갔는데 아뿔싸 차가 엥꼬(기.. 카테고리 없음 2020.02.06
중국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어제저녁 아파트 주민대표 회의에서 유일한 아시안인 내가 이 폐렴과 관련 안건 제시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 1/3은 한중일 아시아인 이다. 병이 돌면 분명 손가락질하고 주민 간 불통과 차별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브라질 이야기 2020.02.05
브라질에서 한국 치킨을 지키다 지난 2013년에 한 고려대생이 블로그에 문의했다. 국제 경영론 수업 중 브라질 닭고기 시장이 크니 한국 치킨으로 도전하면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사업 계획서를 만들기 위해 아는 것 자료 찾아 주고 당시 브라질에 진출한 Bbq 매장도 알려줬다. 몇 달 후 잘 발표했다며 발표자료까지 .. 브라질 이야기 2020.02.05
이렇게 살아간다 아침 6시 눈이 떠진다. 아직 아이들 유치원 다녀서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다. 몇 년 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첫 수업이 7시 15분에 시작하니 그때는 5시부터 일어나야 한다. 꼭 아침밥을 먹인다는 부모도 있는데 앞으로 몇 년 후면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 기지개 대충하고 일어나 물 한 잔과 .. 브라질 이야기 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