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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브라질이야기 207

쫄깃한 타피오카 - 브라질 먹거리 이야기

한국에서는 타피오카로 알려졌지만 브라질에서는 원래 만지오까로 알려진 뿌리과 식물입니다. 이를 갈아 분말로 만들어 빵과 과자 등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타피오카는 타피(덮다)와 오카(집)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집 같이 속 재료를 덮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분으로 많이 수출되어 각종 음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타피오카 오늘의 브라질 음식 이야기입니다. https://youtu.be/Yb3MikjUXmc 불러오는 중입니다...

브라질 이야기 2020.05.07

모두 맞았고 모두 틀렸다

오늘 상파울로 시장의 도로 폐쇄 정책 철회를 보고 느낀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어제 동영상에서도 지적했지만, 브라질은 지금 심각한 상황이고 극심한 정치.국론.국민 분열로 해결 못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치 책임자 누가 바르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 충분치 않지만, 책임자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이를 감시하고 지적할 국민의 의견과 여론이 중요합니다. 그중 언론의 역할도 중요한데 제가 보기에 찬성파.반대파 모두 국민 안전보다 밀리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양쪽 끝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이치에서 말하는 '나와 다름'을 잊고 자기만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그 결과 대통령, 주지사, 시장 모두 잘못하고 있다고 격렬하게 비난만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비판하는 것은..

브라질 이야기 2020.05.07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남편이자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사랑. 아내 입가에 웃음이 넘치고 눈가에 사랑이 촉촉이 곁들면 자녀도 행복해진다. 신혼 초기 아내에게 이 말을 하며 상기하며 약속했다 "여보 재미있게 해 줄게요" 이 약속은 남매 쌍둥이가 태어나며 현실화했다 끊임없는 육아와 살림, 정말 재미있다 청소하라, 이것 치우자, 왜 그렇게 했냐 남편 잔소리를 묵묵히 듣는 아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처음부터 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건 뭔가 잘못됐다. 점차 말이 줄어드는 울 부부 싫어서가 아니라 삶에 지쳐 대화도 힘들다. 사실, 대화는 떠드는 남편 잔소리에 아내가 더 힘들다. 청소하며 문득 아내를 봤다. 지쳐서 소파에 앉아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왜 사는지 다시 돌아봤다. 실수해도 서로 다듬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브라질 이야기 2020.05.05

찌라덴찌스는 치과의 날?

4월 21일은 18세기 브라질에서 독립운동하다 사형된 찌라덴찌스(tiradentes) 휴일입니다. 찌라덴찌스는 '이를 빼다'는 뜻인데 바로 Joaquim José da Silva Xavier의 여러 직업중 하나인 치과의사였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며 만든 휴일. 한인촌에 있는 전철역 이름도 찌라덴찌스인데 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물과 역사 배경을 담아본 동영상입니다. 알아두면 재미있는 역사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BZEoAnKGbRs

브라질 이야기 2020.04.22

이것은 빵인가 이것은 뻥인가

https://youtu.be/qvO1lXn4re4 브라질에서 매일 아침마다 먹는 빵은 뻥프란세스(pão francês) 브라질에서 아침식사는 빵과 커피 한 잔이 제격입니다. 워낙 유명한 커피 한 잔과 빵은 지역마다 달리 먹지만 가장 인구 많은 상파울로 시내를 중심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빵이 유명합니다. 일명 뻥지뉴(Pãozinho)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작은 빵이라는 뜻입니다. 아 맞다 우리가 쓰는 빵 이 말은 원래 포르투갈어 뻥(Pão)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빵 이름은 지역에 따라 여러개로 나눠지는데 가장 유명한 명칭은 뻥 프랑세스(Pão Francês) 즉 프랑스 빵이라는 것입니다. 19세기만 해도 브라질 빵은 겉과 속이 검고 딱딱한 이탈리아 빵 종류였습니다. 그러다 20세기 프랑스를 여행하는 사람..

브라질 이야기 2020.04.16

오렌지의 나라 따봉

브라질을 찾는 한국 사람이 가장 먼저 말하고 또 자주 말하는 말은 바로 '따봉'이다. 한국에서는 델몬트가 1989 아래 광고로 초대박을 쳤다. ​ "브라질에서는 정말 좋은 오렌지를 찾았을 때, 델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 ​ https://youtu.be/mmqQb7kUvQs 이 광고로 한국 최고의 오렌지 주스로 자리 잡았고 또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브라질 말이 됐다. 그게 포르투갈어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하여간 브라질에 온 사람 중 대부분 따봉이 진짜 있냐고 묻는 경우 많다. 원래 Esta Bom의 준말로서 그냥 매우 좋다는 뜻이다. 맛있다, 해도 된다, 들어가도 된다, 잘 있다 등 여러 뜻으로 쓰인다. 엄지 손가락 하나 올리고 따봉 그러면 만사형통이다. 이 따봉이 브라질 말은 맞..

브라질 이야기 2020.04.16

코비드19 시기에 맞이하는 부활절

'아니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다니. 미친 것 아니야?' '격리를 풀어야 경제가 돌아가지 다 죽자는 말인가?' 요즘 브라질 한인 사회에서 가장 자주 쓰는 말입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비난하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격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 말은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내 목숨 위험할 수 있으니 모두 마스크 쓰고 집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 반대로 먹고살기 위해 장사해야 하니 격리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20여 일 지난 격리. 감염자를 줄이는 게 주목적이지 바이러스가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는 4월 22일 격리가 해제돼도 사람 만나 악수하면 안 됩니다. 가게를 열어도 손님이 많이 없을 것입니다. 소비자는 감염 두려워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또 멈춘 경제활동으로 쓸 돈이 없을 것입니다. ..

브라질 이야기 2020.04.12

나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한국의 공통점은? 첫째 성격이 화끈하고 둘째 열정적으로 놀고 셋째 세상을 호령한 역사가 있다. 대한민국은 세 번째가 빠졌으나 확률적으로 앞으로 세상을 호령할 날이 올 것이다. 위는 내가 여행 도우미로 일할 때 자주 쓰던 말이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린데 요즘 세상을 보면 현실감 느껴진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다들 정신없는 요즘.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방역하고 격리하고 마스크 생산하고 치유하고 있다. 진단키트를 받으러 온 나라가 한국으로 가고 있고 우리 방역 시스템을 배우러 온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 주위 국가는 한국과 비교하면 참담하다. 마스크와 의료 장비는 당연 모자라고 정부는 우왕좌왕. 투명하지 않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책에 불안과 불편이 늘고 ..

브라질 이야기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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