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착한브라질 2020. 5.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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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자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사랑.

아내 입가에 웃음이 넘치고 눈가에 사랑이 촉촉이 곁들면 

자녀도 행복해진다.


신혼 초기 아내에게 이 말을 하며 상기하며 약속했다

"여보 재미있게 해 줄게요"

이 약속은 남매 쌍둥이가 태어나며 현실화했다


끊임없는 육아와 살림, 정말 재미있다

청소하라, 이것 치우자, 왜 그렇게 했냐

남편 잔소리를 묵묵히 듣는 아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처음부터 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건 뭔가 잘못됐다.

점차 말이 줄어드는 울 부부

싫어서가 아니라 삶에 지쳐 대화도 힘들다.

 

사실, 대화는 떠드는 남편 잔소리에 아내가 더 힘들다.


청소하며 문득 아내를 봤다.

지쳐서 소파에 앉아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왜 사는지 다시 돌아봤다.


실수해도 서로 다듬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미워할 수 없는 당신

자려고 누운 얼굴에서 아이들 얼굴이 겹친다.


오늘 아침에 웃자고 한마디 한다.


남편: 여보 중대발표가 있소

아내: (한숨 쉬며) 또 무엇이오?

남편: 살을 뺄 것이오......

아내: (2초 후) 푸하하하~~~당신이? 맛있는 것은?

남편: (당황하며)  아니 맛있는 것은 먹고, 살 뺀다고 했지 안 먹는다고는 안 했잖아. 지금 격리 상태이니 언젠가는 운동하겠지.

아내: 푸하하하하핳 


 믿거나 말거나 아내가 웃은 것은 사실이다.

웃음을 주고 살자.

즐겁게 살자

잔소리 줄이자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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