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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브라질이야기 207

알웃당황 - 11회 네 고향은 어디니?

출생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바이아노'는 상파울로 시에서는 들뜨기라는 뜻으로 부릅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뭘 뭐르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한 친구는 어렸을 적 바이아에 놀러 가서 '아 저 바이아노 같은 놈'이라고 놀렸다가 혼났다고 합니다. 북동부를 통틀어 부르는 '노르데스찌노'는 굉장히 차별적인 말입니다. 살기 어려워 도시에 떠내려와 막노동하는 그들의 삶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까이삐라"라는 말은 시골촌놈이라는 뜻입니다. 토종닭을 galinha caipira 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어디서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출신에 따라 성향이 다릅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알웃당황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험담을 제보해 주세요!* #알웃당황 #착한브라질이야기

브라질 이야기 2020.11.13

순리를 깨우쳐야 한다

항아리를 뒤집어 두면 물기가 조금 흘러내릴 뿐 다 마르지는 않는다. 옆으로 기울여 물이 흐르게 하고 공기가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완전 뒤집어 햇빛에 말려야 마르고 다음에 쓸 수 있다. 이것저것 다 담고 뚜껑을 닫아 밀폐시킨다고 해결될 것은 아니다. 설거지하기 전 내 손이 더러운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씻어내도 내 손안에 있던 더러움으로 오히려 설거지는 망친다. 시작하기 전 손을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열심히 하면 나도 힘들고 해야 할 일도 제대로 안 된다. 이처럼 세상은 해야 할 순서가 있다. 시간과 방법이 맞아야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을 알아야 한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무엇을 할 수 있고..

카테고리 없음 2020.10.08

누구를 닮았을까? 엄빠 유전의 힘

항상 예쁜 아내를 닮은 딸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받은 선물 다온이. 엄마와 똑같이 생겼고 성격도 같다. 평소 말이 많이 없고 표현을 잘 안 한다. 무엇인가 부탁할 때 또는 기분 좋을 때 주먹으로 톡톡 치는 게 엄마와 똑같다. 연애 시절, 아내에게 때리지 말고 쫓아내지 말라고 했는데 살다 보니 모든 남편은 맞을 짓을 하더라 헐. 그래서 평소 아내의 애교 손맛을 접한 나로서는 기분 좋다고 주먹질하는 다온이 손맛을 처음 맞고 딱 알아차렸다. 얘는 엄마 딸이다. 상황을 판단하는 것도 빨라 절대 먼저 내색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빠 좀 해주세요' 말하며 눈을 깜빡깜빡한다. 이런 애교에 안 빠질 아빠 없다. 평소 애교는 잃어버린 성잔처럼 찾을 수 없는 엄마와 달리 확실히 있다. 이..

브라질 이야기 2020.10.01

온이들과 벌써 4년...

youtu.be/Wo6UOgEeKHQ 그렇게 외로웠던 날 나는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짝을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럼 너에게 가장 어려운 사람을 보내 주겠다. 그와 함께 살며 삶을 바꿔 보아라' 그렇게 나는 짝을 이뤘다. 둘이 재미있게 살지만 뭔가 부족해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아이를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 '주님, 왜 대답이 없으십니까?' '그건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 내 스스로 돌아봐도 정말 모자란 나, 절실히 바꾸고 기도했다 '주님,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뜻대로 하소서' '그래, 이제 너는 준비되었다' '고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주님, 남들보다 늦게 시..

브라질 이야기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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