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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363

오렌지의 나라 따봉

브라질을 찾는 한국 사람이 가장 먼저 말하고 또 자주 말하는 말은 바로 '따봉'이다. 한국에서는 델몬트가 1989 아래 광고로 초대박을 쳤다. ​ "브라질에서는 정말 좋은 오렌지를 찾았을 때, 델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 ​ https://youtu.be/mmqQb7kUvQs 이 광고로 한국 최고의 오렌지 주스로 자리 잡았고 또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브라질 말이 됐다. 그게 포르투갈어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하여간 브라질에 온 사람 중 대부분 따봉이 진짜 있냐고 묻는 경우 많다. 원래 Esta Bom의 준말로서 그냥 매우 좋다는 뜻이다. 맛있다, 해도 된다, 들어가도 된다, 잘 있다 등 여러 뜻으로 쓰인다. 엄지 손가락 하나 올리고 따봉 그러면 만사형통이다. 이 따봉이 브라질 말은 맞..

브라질 이야기 2020.04.16

미래와 연결고리

코로나바이러스로 노인들이 많이 사망하고 있다. 확진자는 많이 돌아다니는 30대부터 50대 나이대가 가장 많은데 정작 60대 이상 노인 사망률이 높다. 기저질환과 노환으로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노인이 많은 나라에서 사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상한 소리도 요즘 들린다. 노인이 죽으면 복지가 줄고 세금도 줄어들까? 숫자로 보면 그렇게 보이지만 이건 크나큰 착각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늙는다. 지금 당장 노인복지를 줄이면 우리가 노인 되었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세상을 단지 경제 숫자로만 보면 안 된다. 마이너스가 플러스가 될 것 같지만 사실 심각한 마이너스다. 노인복지는 생산성 없지만 지금도 꾸준히 만들고 책임져야 한다. 노인 즉, 어른은 이 세상의 지성 원천이다..

브라질 이야기 2020.04.03

브라질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03/30

https://youtu.be/R8K9KoZw2ZY 정정: 맨 마지막에 발음이 잘못되어 '희망을 믿지 맙시다' 를 ' 희망을 잃지 맙시다'로 정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혼수선한 요즘. 3월 30일에 브라질 상황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서 알렸습니다. 원래 제가 준비한 원고는 이것보다 많았지만 시간상 줄였습니다. 조사한 많은 정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동영상 만들었습니다. 새벽에 급히 만들었습니다. 허접한 점 이해 바랍니다.

브라질 이야기 2020.03.30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안 해주는 나라

20여 년 전 아마존에서 출장자와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였다. 일주일 후 시작된 심한 몸살과 감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일하고 있던 출장자 모두 몸이 아파 혹시 풍토병에 걸린 건 아닌가? 다들 걱정했다. 웅성웅성 떠들자 지나가던 선임자가 뭐냐면 들어오더니 우리 증상을 듣고 딱 한 마디 "모두 같은 날 황열병 예방접종 받았지? 그럼 그거야 이제 곧 나아져" 알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어제 오후에 감기 증세로 병원에 갔다 왔다. 언론에서 병원이 포화상태라 해서 안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다 왔다. 사설 개인병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길에 사람 하나 없는 대도시를 건너 병원에 도착하여 기침한다고 말했더니 바로 열을 재고 이름만 적..

브라질 이야기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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