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 - 넷플릭스를 보고
어쩌다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모술은 큰 충격을 줬다. 미국인이 아닌 이라크인의 눈으로 본 처절한 전쟁. 테러 집단 IS와 싸우는 이라크의 경찰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현실감 있는 연출과 떠날 수 없는 민간인과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의 노력이 가슴을 울린다. 전쟁 난 도시에서 왜 떠나지 않는지 우리는 묻지만, 그들은 떠나면 총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쉽게 나서지 못한다. IS가 나라를 선포했을 때 미군이 들어가면 다 끝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냥 군대로 싹쓸이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폭탄을 터트리고 폭격기 띄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은 큰 전투로 지도가 그려지고 수많은 작은 전투로 삶이 오가는 것이다. 이슬람을 믿는 모두 테러리스트는 아니다. 그들은 서로 종파도 다르고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