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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를 깨우쳐야 한다

항아리를 뒤집어 두면 물기가 조금 흘러내릴 뿐 다 마르지는 않는다. 옆으로 기울여 물이 흐르게 하고 공기가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완전 뒤집어 햇빛에 말려야 마르고 다음에 쓸 수 있다. 이것저것 다 담고 뚜껑을 닫아 밀폐시킨다고 해결될 것은 아니다. 설거지하기 전 내 손이 더러운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씻어내도 내 손안에 있던 더러움으로 오히려 설거지는 망친다. 시작하기 전 손을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열심히 하면 나도 힘들고 해야 할 일도 제대로 안 된다. 이처럼 세상은 해야 할 순서가 있다. 시간과 방법이 맞아야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을 알아야 한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무엇을 할 수 있고..

카테고리 없음 2020.10.08

누구를 닮았을까? 엄빠 유전의 힘

항상 예쁜 아내를 닮은 딸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받은 선물 다온이. 엄마와 똑같이 생겼고 성격도 같다. 평소 말이 많이 없고 표현을 잘 안 한다. 무엇인가 부탁할 때 또는 기분 좋을 때 주먹으로 톡톡 치는 게 엄마와 똑같다. 연애 시절, 아내에게 때리지 말고 쫓아내지 말라고 했는데 살다 보니 모든 남편은 맞을 짓을 하더라 헐. 그래서 평소 아내의 애교 손맛을 접한 나로서는 기분 좋다고 주먹질하는 다온이 손맛을 처음 맞고 딱 알아차렸다. 얘는 엄마 딸이다. 상황을 판단하는 것도 빨라 절대 먼저 내색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빠 좀 해주세요' 말하며 눈을 깜빡깜빡한다. 이런 애교에 안 빠질 아빠 없다. 평소 애교는 잃어버린 성잔처럼 찾을 수 없는 엄마와 달리 확실히 있다. 이..

브라질 이야기 2020.10.01

온이들과 벌써 4년...

youtu.be/Wo6UOgEeKHQ 그렇게 외로웠던 날 나는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짝을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럼 너에게 가장 어려운 사람을 보내 주겠다. 그와 함께 살며 삶을 바꿔 보아라' 그렇게 나는 짝을 이뤘다. 둘이 재미있게 살지만 뭔가 부족해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아이를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 '주님, 왜 대답이 없으십니까?' '그건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 내 스스로 돌아봐도 정말 모자란 나, 절실히 바꾸고 기도했다 '주님,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뜻대로 하소서' '그래, 이제 너는 준비되었다' '고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주님, 남들보다 늦게 시..

브라질 이야기 2020.09.28

상파울로 도시 이야기

성바오로의 도시 상파울로. 브라질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매일 2천만 명과 7백만 대 이상의 차량이 움직이는 대도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상파울로는 한인촌이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대다수 한인이 몰려 사는 상파울로 물자와 사람이 몰려 살며 큰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다가도 돈을 벌기 위해 대도시로 나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상파울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총 4부로 제작되었습니다. 모든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상파울로. 이탈리아, 유대인, 일본인 등 다양한 민족이 몰려 사는 대도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도시 - 상파울로 역사 1부 youtu.be/x5gMW8My7xU 왜 한인은 상파울로에 몰려 살까? - 상파울로 역사 2부 youtu.be/lR4Q2-Mv4kI 모든..

브라질 이야기 2020.09.21

코비드 이겨내는 브라질 한인

이 글은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에서 2020년 9월에 발행한 웹진 라틴아메리카 45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소개란에 쓰인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 전 이사장'은 오래전 활동한 이력입니다. 편집측에서 굳이 이력을 요청하여 부득이 넣은 것입니다. 제 개인 결정이 아님을 분명히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 글은 지난 7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은 격리가 완화되었지만 경제는 아직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원본글보기 링크 http://www.lakis.or.kr/webzine_new/?go=45#ebook/66-67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민 6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브라질 한인사회. 세대도 1세대에서 2세대로 완전히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코비드 19가 창궐하며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이..

브라질 이야기 2020.09.17

브라질 독립 기념일 이야기 - 유튜브

포르투갈 식민지로 시작하여 나폴레옹을 피해 브라질로 도망친 국왕. 1815년 정식 포르투갈,브라질 왕국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 당시 왕세자 동 베드로 1세는 아버지의 나라로부터 따로 떨어져 홀로서기에 도전합니다. 1822년 9월 7일 상파울로에서 독립 선언하며 새롭게 탄생한 나라. 그 역사적 배경을 쉽게 재미있게 풀어봤습니다. 9월 7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다 - 브라질 독립 이야기 1부 https://youtu.be/WvDFZsT4s80 아버지 왕국과 결별하다 - 브라질 독립 이야기 2부 https://youtu.be/DknUCNTeQKQ

브라질 이야기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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