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폭우로 침수 어제 내린 폭우로 24시간 집안에만 갇혀 있던 우리 아파트 주민. 37년만 쏟아진 폭우로 도시 많은 지역이 침수되고 재산 피해도 컸다. 주차장에 들이닥치는 물 그 물에 둥둥 떠다니는 차 등 각종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곳에서 35년 살았지만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시 동.. 브라질 이야기 2020.02.12
벌따를 아는 사람 손! "아침에 빤스(아래 속옷) 입은 채 쓰레빠(실내화) 신고 방에서 나온다. 거울을 보니 런닝구(런닝셔츠)에 빵꾸(구멍)가 났다. 뗑뗑이(물방울) 옷부터 입고 아침 먹으려는데 그릇에 기스(흠)가 나있어 기분 잡쳤다. 오늘은 오뎅(어묵볶음)으로 벤또(도시락) 싸서 나갔는데 아뿔싸 차가 엥꼬(기.. 카테고리 없음 2020.02.06
A feira- O rappa 가사 번역 오랜만에 번역해 보는 브라질 음악. 1993년에 탄생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의 O Rappa. 록, 레게, 펑크, 힙합, 삼바가 전부 어우러진 밴드였다. 마약, 조직범죄, 하류층 삶 등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밴드로 알려졌다. 이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A feira는 1996년에 발표됐.. 카테고리 없음 2019.10.25
시장 변화를 따라 잡자 아마존 같은 거대 온라인 유통회사가 브라질에 들어오면 성공할까? 어마어마한 물적 자원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이미 진출했고 유통 전쟁이 한창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폐쇄된 시장이다. 복잡한 세금과 법이 악평 높다. 이런 이유로 이미 진출한 업체가 대부분 .. 브라질 이야기 2019.08.29
신정부 정치 경제 전망은? 1984년 새 민주화 이후 두 번째 대통령 탄핵과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브라질. 안정과 발전을 위해 연금개혁 등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활성을 위한 교육 투자와 규제 완화. 쉽지 않은 이 과제를 볼소나로 신임 대통령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출.. 브라질 이야기 2018.12.11
왼손으로 돈을 받고 오른손으로 음식을 만들다. 왼손으로 돈을 받고 오른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다. 위생상 안 좋다 지적했더니 장갑 낀 손으로 돈 받고 또 그 손으로 음식을 만졌다. 그것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더니 돈을 받는 사람을 따로 두었다. 요리하는 사람은 장갑 낀 손으로 음식도 만지고 프라이팬도 만지고 냉장고도 열고 신발.. 브라질 이야기 2018.11.07
첫 출판 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저의 첫 책 출판기념회에 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은 운동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오늘과 같은 뜻깊은 결과를 낸 것입니다. 표지에 쓰인 사진은 직접 촬영했고 혼자 편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며칠 뜬눈으로 보내며 제목을 만들고 오타를 잡느라 눈이 충혈됐습니다. 이런 고통.. 브라질 이야기 2018.08.10
상파울로에서 맛보는 터키식 커피 브라질에서 모든 중동 사람을 터키인(Turco:뚤꼬)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모두 1차 세계 전만 해도 중동을 지배하던 오스만 터키 제국의 영향으로 지역을 통틀어 그렇게 불렀다. 인종과 언어 특히 종교가 다르던 레바논 사람은 많은 차별을 받았다. 1876년 레바논을 여행하던 당시 브라.. 브라질 이야기 2018.07.23
홍역.소아마비 예방접종은 진행중 한국에서 문제가 많은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란 카페가 있다. 일반 약을 안 쓰고 대체방법으로 치료한다는데 가령 화상 입은 아이에게 약 대신 뜨거운 물을 씻으라고 알리는 등 부작용이 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카페에 가입한 부모가 많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 브라질 이야기 2018.07.17
단 30초만 더 있었다면! 상파울로에서 24층 건물이 화재로 무너졌다. 12년간 방치된 건물에 200여 명이 무단으로 살았는데 5층에 거주하던 부부가 싸우던 중 가스통이 터져 불이 퍼진 것이다. 시내 중심가에 버려진 건물 70%가 비었다고 하는데 오갈 데 없던 사람들이 몰려 살던 건물에 불이 난 것이다. 1968년도에 완.. 브라질 이야기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