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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것

오늘은 광복절이며 브라질에서는 한국 문화의 날이다. 나라를 빼앗겨 말과 글 그리고 모든 문화를 빼앗긴 뼈아픈 고통을 겪은 우리 민족이다.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 것을 잘 다듬고 지켜야 한다. 아래 사진은 한 페친이 촬영한 것이다. 일본촌에 있는 상점에서 가짜 한국 식자재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 한글만 써 있으면 인기가 있다. 이를 노리는 상술에 놀라고 또 이를 모르고 인정하는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 우리 것을 자기네 것이라 빼앗는 것을 막고자 지난 2011년부터 한식 알림 운동을 하고 있다. 잘못된 말을 제대로 쓰게 만들고 또한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한식 요리책도 내놓은 것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지만, 뒤에서 욕하는 사람도 있다. "네가 뭔데 나서서 그러느냐"고 타박하기도 한다. 내가 ..

브라질 이야기 2023.08.16

팬데믹 이후 브라질의 온·오프라인 시장 변화

브라질은 팬데믹 기간 동안 70만여 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격리가 이루어지고 시민 이동은 제한됐다.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오프라인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반대로 온라인은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선호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브라질에서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78년 프랑스에서 브라질로 이민 온 부부가 창업한 'Tok&Stok' 가구점 회사는 일반 회사와 달리 처음부터 고급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을 줬다. 그러나 시장 흐름을 따르지 못하며 한참 후발주자인 'Mobly'사에 밀려 매장을 닫고 있다. 최대 소매 의류업체 'Marisa'도 334개 매장 중..

브라질 이야기 2023.08.11

브라질 경제 소식, 치즈 소비량

슈퍼마켓과 빵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치즈, 다양한 치즈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브라질 국민당 소비량은 이웃 아르헨티나와 비교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브라질 통계청(IBGE)에 따르면 브라질의 1인당 평균 치즈 소비량은 연간 7.1kg(2018년 기준)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인당 연간 12kg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다. 치즈 소비가 적은 이유로 높은 가격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물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식품에서 고농축 치즈는 가격이 월등히 높다. 유제품 수입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36.4%의 상승하여 209.5백만 리터를 수입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9월의 양(225.2백만 리터)에 이어 두 번째..

브라질 이야기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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