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위크로 세상을 바꾸다 처음 시작은 의도치 않게 시작되다 시작은 식당에서 국밥 먹을 때였다. 막 첫 숟가락 뜨고 있을 때, 식당 주인이 어떻게 하면 식당을 더 알릴 수 있을지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화가 시작됐다. 그렇지 않아도 수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도메인 한식 위크 닷컴. 그리고 8년 동안 브라질 사회.. 브라질 이야기 2019.05.28
2019 설날을 맞이하며... 밤새 뜨거운 열기로 잠을 설치는 무더운 여름밤. 자칫 애가 감기에 걸릴까 봐 에어컨을 켰다 껐다 반복하며 지키는 새벽. 힘없이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선풍기에 의지하며 잠을 청한다. 새벽에 몰아치는 비바람 소리. 폭죽 소리인가 했는데 아니다, 시원한 여름비 소리와 차가운 바람. 한.. 브라질 이야기 2019.02.05
영혼에게 자유를, 일본촌 리베르다지의 어원 일본촌 liberdades 의 Rua galvao bueno와 Rua dos estudantes 길 사이에는 상파울로 첫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다. 지금은 거의 터만 남았지만 Rua dos estudantes와 Rua da gloria 중간에는 capela dos aflitos 라는 조그마한 교회 자리가 있다. 이 교회는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aflitos) 영혼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졌다... 브라질 이야기 2018.12.07
호텔에서 열리는 한식 축제 호텔 힐튼 상파울로 모룸비에서 한국 3명의 셰프를 초청하여 일주일간 한식 축제를 열고 있다. 브라질 사람이 참 좋아하는 한식. 평소 한식을 알리는 운동도 하고 한식 교육도 준 경험을 살려 이번 개막식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먹는 것 좋아하지만 쌍둥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애.. 브라질 이야기 2018.10.17
첫 출판 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저의 첫 책 출판기념회에 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은 운동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오늘과 같은 뜻깊은 결과를 낸 것입니다. 표지에 쓰인 사진은 직접 촬영했고 혼자 편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며칠 뜬눈으로 보내며 제목을 만들고 오타를 잡느라 눈이 충혈됐습니다. 이런 고통.. 브라질 이야기 2018.08.10
착한 브라질 이야기 책 발간, 15년 전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다. 시대를 잘 만난 것 같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한국이 멀고 특히 한글이 귀하던 시절. 오래된 잡지라도 만나면 첫 장부터 끝장까지 한 글도 남기지 않고 읽었다. 덕분에 만 11살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다 이민 왔지만, 한글을 잊지 않았다. 책을 읽고 싶어도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시절, 다행.. 브라질 이야기 2018.08.02
홍역.소아마비 예방접종은 진행중 한국에서 문제가 많은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란 카페가 있다. 일반 약을 안 쓰고 대체방법으로 치료한다는데 가령 화상 입은 아이에게 약 대신 뜨거운 물을 씻으라고 알리는 등 부작용이 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카페에 가입한 부모가 많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 브라질 이야기 2018.07.17
브라질을 공략하는 김치 본업도 부업도 아닌데 요리사로 알려졌다.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길 좋아하고 그 맛있는 걸 집에서 많이 해 먹었다. 요리하기 위해 음식을 분석하며 먹다 보니 차츰 음식 역사와 기본 상식이 늘어났다.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브라질 사회에 한식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더니 주위에.. 브라질 이야기 2018.06.12
50시간 4122km 달리다 아랫글은 이곳 브라질에 사는 이지형 님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다. 연말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을 간단히 서술식으로 올려 이를 토대로 재구성해 봤다. 12월 28일 카드 명세를 어쩌다 유심히 보니 수년간 착실히 모았던 가산점이 해를 넘겨 2일부터 없어진다고 쓰여있.. 브라질 이야기 2018.01.20
믿지 못할 무기를 사용한다- 불량 총기 소지한 브라질 경찰 1980년대에 연간 9,000명에서 지난 2014년에는 45,000명이 사망하며 지난 30년간 총기로 인한 살인율이 400%로 오른 브라질. 시중에 풀린 총기 종류는 권총부터 전투용 자동소총까지 늘어 지난 2003년부터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물론, 강도는 규제와 상관없이 총을 가지고 다녀 정작 국민은 피해.. 브라질 이야기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