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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수 406

사랑의 힘으로?

태초부터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었다. 무서운 동물과 자연을 피해 동굴, 숲, 땅에 집을 짓고 몰려 살았다. 살만하자 물자와 인구가 늘었다. 이렇게 도시가 탄생했다. 도시는 여러 기능이 다양해졌다. 특히 안전하고 편리하고 특히 사랑이 넘쳤다. 허허벌판에서 모르는 남녀가 눈이 마주쳐 사랑에 빠질 확률은 아담이 로또하는 확률과 비슷할 것이다(물론,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그러하다) 이봐 비교 도시에서 남녀는 술 사 오라는 아빠 심부름 길. 운동 후 기지개 펴다. 또는 쓰레기 버리러 문 열다 눈이 마주칠 수 있다. 이유야 어쨌든 남녀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로또보다는 높다(이건 좀 과학적이다. 그렇지?) 먹고 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사랑. 못 해본 사람은 있어도 안 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랑. 물론, 여기서 말하고 ..

브라질 이야기 2021.01.03

2020년을 마무리하며

브라질에 산다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은 2020년. 일 년 중 있었던 개인적인 감정을 지극히 많이 담은 10대 사건 정리해봤다. 1. 소개 부탁합니다: 내게 메시지 보내 본인 소개 하라는 사람. 뭐야 이 X신은. 나 모르면 메시지 보내지 말아줘. 2. 사주세요: 판데믹 시대에 맞춰 국제적으로 들어오는 방역제품 강매. 십수 년 만에 연락한 사람도 당황스럽다. 내가 왜 수입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3. 15일 후에 봅시다: 3월 회의 때 격리 끝나는 15일 후에 보자고 웃고 끝낸 회의. 격리가 12월까지 연장될 줄 누가 알았나? 4. 브라질 모르나 본데: 36년째 사는 브라질. 나보고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친절히 문화 역사 가르치려는 사람. 물론, 사랑이 잔뜩 담긴 내 댓글 보고 빤스..

브라질 이야기 2020.12.30

모술 - 넷플릭스를 보고

어쩌다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모술은 큰 충격을 줬다. 미국인이 아닌 이라크인의 눈으로 본 처절한 전쟁. 테러 집단 IS와 싸우는 이라크의 경찰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현실감 있는 연출과 떠날 수 없는 민간인과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의 노력이 가슴을 울린다. 전쟁 난 도시에서 왜 떠나지 않는지 우리는 묻지만, 그들은 떠나면 총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쉽게 나서지 못한다. IS가 나라를 선포했을 때 미군이 들어가면 다 끝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냥 군대로 싹쓸이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폭탄을 터트리고 폭격기 띄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은 큰 전투로 지도가 그려지고 수많은 작은 전투로 삶이 오가는 것이다. 이슬람을 믿는 모두 테러리스트는 아니다. 그들은 서로 종파도 다르고 종..

브라질 이야기 2020.12.24

1월부터 백신 접종

1월부터 백신 접종 치솟는 물가 대법원 정치 싸움 등 12월 9일 주요 시사 이야기입니다. 댓글을 남겨 주세요! 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https://youtu.be/rBsYRAJw4ec 재미있게 브라질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이메일 joaobrazil@gmail.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kanbrazil 글 모음 https://brunch.co.kr/@joaobrazil 유튜브 youtube.com/JoaoBrazilchakanbrazil

브라질 이야기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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