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젖병을 물리며 초저녁부터 작업이 안 끝나 옆방에서 글을 쓰던 중 아들의 울음소리에 뛰어갔다. 우유 먹고 아침까지 자는 쌍둥이 딸과 달리 아들은 새벽에 꼭 두 번씩 깨어 우유를 마신다. 잠을 자던 아내는 비몽사몽에 애를 안고 흔드는데 배고파서 우는 아들은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울기만 한다. 항.. 카테고리 없음 2017.04.19
브라질에서 소방 교육이란? 지난 토요일 오전 내가 사는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의무 소방 교육을 받았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인데 역시나 참가하는 사람은 주민대표와 이사진 등 임원과 소수 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왔다. 다들 바쁘고 쉬는 토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기.. 브라질 이야기 2017.04.10
포르투갈어로 한글 표기하다 브라질의 유명 축구 스타 호나우도는 왜 Ronaldo라고 쓸까? 그건 바로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 R은 'ㅎ'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H는 무음에 가까워 hotel 은 '오떼우'로 발음되는데 이처럼 영문과 확연히 다른 발음법을 가진 포르투갈어로 한글을 표기하.. 브라질 이야기 2017.03.29
브라질과 한국 대통령 탄핵 내가 태어난 조국과 제2의 고향인 브라질 대통령이 모두 탄핵당했다. 지우마와 박근혜 모두 여자이며 국민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외계어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특이하다. 브라질은 좌파 한국은 우파를 대표했지만 둘이 똑같이 귀를 닫고 자기만 맞았다고 밀어붙인 정책은 결국 탄핵이.. 브라질 이야기 2017.03.10
착한 브라질 이야기에 대해서... 세상 참 별의별 희한한 일을 당했다. 며칠 전 공동으로 책을 쓰자는 연락을 받았다. 조건을 서로 맞춰 가는 중 내가 처음 이해한 계약금액과 저쪽에서 제시한 계약금이 상당히 차이가 있어 안 쓰려고 했다.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지만, 상대방은 나에게 다음과 같이 알려왔다. "적합한 사람.. 브라질 이야기 2017.02.22
상파울로 463주년 시내 무료 관광 1554년 1월 25일, 성비센치 해변에서 올라온 예수회 선교단이 지금의 빠찌오 두 꼴레지오(Pateo do colegio)에 도착해서 첫 미사를 올렸습니다. 이날은 또한 카톨릭 달력으로 성바오로의 날인데 여기서 유래해서 이 도시 이름인 상파울로가 탄생한 것입니다. 463년이 된 상파울로 휴일날에 바삐사.. 브라질 이야기 2017.01.26
상파울로 시내 무료 관광 오는 1월 25일(수)은 상파울로 시 창립 463주년 되는 휴일입니다. 브라질 최대의 도시이며 경제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도시 중심지는 오래된 건물로 매일 무심코 지나는 곳이지만 역사를 알아보면 이 도시가 어떻게 탄생했고 발전했는지 재미있게 알 수 있습니다. 서울 태생 대부분이 남산타.. 브라질 이야기 2017.01.17
은행을 멀리해야 살아남는다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이라도 그 나라에서 피해야 할 사항은 미리 알고 예방하면 좋다. 남들이 다 하는 실수를 굳이 되풀이하지 않고 꼭 경험하지 않을 수 있다면, 시간과 돈을 절약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역시 외국기업에게 있어 각종 규제와 다른 문화가 .. 브라질 이야기 2016.08.16
쌍둥이라네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 이번에 저희 부부가 예쁜 선물을 받아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를 어여삐 보신 하느님이 한 번에 두 개의 선물을 보내셨는데, 쌍둥이가 아들딸 하나씩인 것을 어제 확인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동안 늦은 나이에 아이가 없.. 브라질 이야기 2016.05.20
KBS 가요무대에 초대합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념 상파울로 공연 오는 6월 8일(수요일) 상파울로에서 KBS 가요무대 촬영이 지난 1994년 이후 22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KBS에서 주최하며 브라질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월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하여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현철, 설운도, 장사익.. 브라질 이야기 201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