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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 이번에 저희 부부가 예쁜 선물을 받아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를 어여삐 보신 하느님이 한 번에 두 개의 선물을 보내셨는데, 쌍둥이가 아들딸 하나씩인 것을 어제 확인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동안 늦은 나이에 아이가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두 아이를 선물 받아 가슴이 벅차고 걱정도 가득합니다. 작년 초부터 병원에 다니며 정말 갖은 노력을 하며 실패와 고통 속에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아이 가질 준비하느라 부부 모두 봉사 활동을 줄이며 살았는데 눈치 없이 왜 모임에 안 나오냐 하던 분이 있어 상처받기도 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술 끊고 저녁 모임도 피하며 온전히 아내와 우리 가족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사회적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 없이 나누어 주는 삶을 실천하려 했는데 이제 조용히 저와 제 가족을 위해 조용히 살아야겠습니다. 태어날 두 아이가 기저귀 떼어내고 걸음마 할 때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둬 주신 모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시간 만들어 갑시다.
참고로 아들 이름은 올해 원숭이 띠여서 손오공이라 부르려다 아내한테 혼나서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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