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기 전에 사라...브라질 고인플레 시절 내가 처음 브라질에 이민을 왔을 때인 80년대만 해도 브라질은 연일 엄청난 인플레로 나라 경제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고 있었다. 高 인플레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만든다. 지금은 물가가 안정되었으나 고 인플레를 겪으며 사람들이 사재기 해대.. 브라질 이야기 2012.03.25
풍요속의 빈곤...음식이 남아도는 브라질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에 여러 땅에 태풍, 지진, 화산 등 갖가지 재앙을 한 가지씩은 남겨두셔서 인간이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셨다. 그런데 브라질이라는 땅에는 아무런 재앙을 남겨두지 않아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까 하고 물었.. 브라질 이야기 2012.03.25
영어는 젬병인 나라 브라질... 몇 년 전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라밤바”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주인공 리치는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스페인 어를 섞어 가며 노래를 부르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알다시피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쓴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미스 월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베네주엘라, .. 브라질 이야기 2012.03.24
축구는 인생 축구 없는 브라질은 김치 없는 김치찌개 같다. 축구하면 브라질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에 미쳐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공을 차고 놀아 세계에서 가장 볼 감각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 휴식 시간에 땅에 캔 하나가 떨어져도 그걸 가지고 바로.. 브라질 이야기 2012.03.24
비행기를 발명한 브라질인 - 산토스 두몽 새로운 자료와 서류를 토대로 조사해 보니 산토스 두몽이 비행기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할 뿐더러 라이트 형제가 발명한 것이 맞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브라질 언론과 학계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바 있습니다. 아래 글은 10여 년 전에 쓴 글인데 당시 자료.. 브라질 이야기 2012.03.24
튀김만두의 변형 빠스뗄 브라질에 한식을 알리는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니 이것 저것 챙기느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브라질의 음식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일명 빠스뗄(pastel). 파스텔 색상과 같은 이름의 이 음식은 밀가루 반죽에 고기나 채소를 넣어서 튀긴 만두와 같다. 원 유래 또한 1940년대.. 브라질 이야기 2012.03.20
크리스마스 만찬 2 2012년 새해가 밝았다고 하지만 브라질은 아직 대휴가 기간이라 도시가 조용하다. 학교도 쉬고 대부분 기업들도 휴가를 즐기느라 마치 전국이 멈춰서 버린 것 과 같다. 지난 것이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처갓집에서 준비해본 만찬에 대해서 써 본다. 브라질도 미국 영향을 받아서 있지 칠면.. 브라질 이야기 2012.01.03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원래 만찬을 한다. 온 식구들이 모여서 선물 교환과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긴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칠면조 구이이다. 올해 동생 집에서 맞이하는 만찬. 저녁 시간에 성당에 가야 하기에 점심으로 대체. 매년 집에서 만들다가 올해에는 처음으로 주문음.. 브라질 이야기 2011.12.24
도심을 벗어난 식당 벨령(Velhao) 천만명 이상이 사는 쌍빠울로는 대도시 답게 아스팔트가 온 천지이다. 1주일 내내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시외각으로 빠져 자연을 보는 게 최고이다. 시내 북부 깐따레이라 공원과 마리뽀랑 도시 경계선에 위치한 Velhao(벨령)이라는 유명 식당에 지인의 초대로 가봤다. 오래된 골동품이라.. 브라질 이야기 2011.12.11
힘든 1주일 벌써 목요일 저녁이다. 내일만 지나면 또 황금 같은 주말이 온다.이번 글은 브라질에 사는 사람들의 1주일에 대해서 글을 써 보겠다. 브라질 사람과 더불어 한국사람들도 많은 동감갈 말들이다. 참고로 내가 여태껏 보고 느낀 관점에서 나를 중심으로 글을 쓰는 것이니 브라질에 관한 오.. 브라질 이야기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