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는 짧은 10분이겠지만 10분간 인터뷰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길다. 정보를 검색하여 원고 쓰고 다듬고 수정하고 연습하고 긴장하고. 이런 복잡한 과정을 하루 걸려 만들고 딱 10분간 녹음한다. 생방송이라면 더욱 긴장한다. 출연료는 밥 한 끼 먹을 만큼이다. 내가 원해서 응하는 것도 있고 다른 사람이 못하는 것을 내가 받아 응하는 것이다. 한 두 번 하면 친해진 듯 친해지지 않은 듯 이것 저것 물어본다. 힘들고 귀찮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혼란한 브라질. 말도 안 되는 정치상황 등 씻는 껌 같은 뉴스거리만 찾는다. 제대로 실상 알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 생업도, 육아도 뒷전을 밀리기 십상인데 다행히 아내가 이해해 준다. 녹음도 새벽 1시 4시 아침 7시 등 다양하다. 한 번 인터뷰하려면 하루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