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 이상한 꿈을 꿨다. 오래 살고 있는 집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문이 보였고 열었더니 그 안에 숨겨진 비밀 창고를 발견했다. 넓은 공간에서 여러 문이 있었고 열 때마다 다른 방이 나왔다. 갑자기 넓어진 집에 환호를 지르다 자세히 봤더니 벽이 아주 허름했다. 계획되지 않은 공사를 한 것이 분명했다. 지붕도 늘려야 했고 벽도 칠해야 하고, 하여간 많은 공사를 해야 할 것처럼 보였다. 잠에서 깬 뒤 이게 무슨 뜻인지 한참을 고민했다. 아내에게도 아침 빵을 먹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점심때 알았다. 지인의 지인을 만나러 갔다. 누군지 몰랐지만, 그냥 따라나서서 만나러 갔다. 도착하여 오늘의 주인공이 누군가 봤더니 얼씨구나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을 정신 차리고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