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Agosto 8월은 미친개의 달이라네요....브라질 풍습

착한브라질 2013. 8. 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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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짧은 글 하나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 8월인데 브라질에서 8월은 정말 안 좋은 달이라고 합니다.

한 달간 결혼식도 미루고 각종 중요한 약속도 미루고 


그 유래는 아직 확실한 것은 없는데 몇가지 설이 있습니다.


1. 로마시대에 아우구스트 가 8월에 자기 이름을 넣으면서 시작된 것. 이게 왜 싫은 달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옛날 포르투갈 대항해 시절 배가 출항하는 기간이 8월이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달에 결혼하면 출항하는 선원이 돌아오는데 수 개월이 걸리기에 신혼의 단맛을 볼 수 없어서 이 때 결혼은 안 한다는 군요. 물론 이 문화가 브라질까지 전해져서 8월달 결혼은 피한다고 합니다.

3. 미친개의 달이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유는 8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로써 개들의 발정기가 최절정에 오른다고 합니다. 발정난 개들이 서로 암컷을 차지하려고 싸우다 보니 입에 거품을 물고 싸움을 하기에 미친개들의 달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역사적인 사실을 섞어서 안 좋다고 하기도 합니다.

1차세계대전 개시,일본침략, 2차대전 개시 등 전쟁에 관한 것들인데.

이런식으로 갔다 붙이면 사실 끝도 없이 사건이 나올 것입니다.


하여간 브라질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달이지만 그래도 9월로 가기에 꼭 필요한 달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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