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주말에 한 번 가볼만한 이탈리아 식당 - Brunholi

착한브라질 2013. 6. 1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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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브라질 소식을 전하는 착한남편입니다.

요즘 여기에 올리고 있는 브라질 문화외에

경제.정치등 이슈가 되는 몇가지 글들도 정리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쓰려고 보면 별로 좋은 결과는 아닌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짧은 견해로 한 나라를 평가하기란 쉽지 않죠...

하여간 조만간 재미난 소식들 추가로 올립니다.


오늘은 상파울로에서 주말에 한 번 가볼만한 식당을 소개 합니다.

시내에서 70 km 떨어진 준지아이(Jundiai)시에 위치한 

Vila Brunholi 라는 이탈리아 식당입니다.


상파울로에서 비교적 가깝고 시외각 지역이라 공기도 좋고 하여간 딱입니다.

작년 연말에 갔다가 휴일이라 문을 닫아 들어가지도 못하고..

차도 고장나서 고생했었는데..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좀 다녀왔습니다.

 

일단 식당 입구전경입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조그만한 시골길이 나오는데 길 옆에 바로 있습니다.



토요일일 오후 1시...

손님들은 모두 상파울로에서 온 차량들입니다.

오토바이 동호회에서도 왔더군요..

휴일이나 일요일에는 오후 내내 줄을 서야 합니다..

우리는 그래도 1시여서 일찍 도착해서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면 일단 무료로 칵테일 한 잔씩 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이탈라이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며 재배하는 농산품 그리고 특히 포도가 유명합니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서 만든 포도주....맛이 좋습니다.



아버지외에 어머니와 저 그리고 아내는 포도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진하고 맛이 좋습니다.



이 식당은 이탈리아식이 유명합니다.

여러 종류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데..

모도 4명이라 음식은 두개 주문했습니다.

일단 아래는 빠르메지아나입니다..

소고기를 다져서 옷을 입혀 튀기고 그 위에 치즈와 토마토 소스를 뿌린 것..

얼마전 레시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빠르메지아나 레시피 보기 - > http://blog.daum.net/joaobrazil/194



딸랴리니(Talharini) 위 음식과 같이 나옵니다...

제가 이 집에 처음 오기전만 해도 국수 음식을 잘 안먹어었습니다.

워낙 소화도 안되고 몸에 잘 안 맞아서..

그런데 이 집 국수들은 희한하게 소화도 잘되고 유들유들하고 맛있습니다..

적극추천...!!!!



요 놈은 또르떼이(Tortei)입니다.

몇년전 브라질 남부지방 출장 갔다가 처음 먹어봤습니다.

네모난 모양에 속에는 호박을 쪄서 넣었습니다..

달달하고 맛있죠...



일단 조금씩 한 그릇에 담고....사진 한 컷!



딸랴리니 근접...



빠르메지아니도...



그리고 또르떼이...제가 제일 좋아합니다...ㅎㅎㅎ



다 먹고 나서 식당 뒤로 갑니다..

아이들 뛰어 놀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같이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뒷산 언덕 같이 나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도심을 벗어나 쉬기에 딱입니다..



잉어를 키우는 곳도 있고..



염소.닭.칠면조도 키웁니다...

아이들은 좋다고 난리입니다..



사실 먹으려고 키우는 것 보다는 손님들 놀이용으로 키우는 것 같습니다...



아 글쎄 요즘에 한창 피우는 꽃이랍니다...

이름은 몰라서 패스~



식당 입구 옆에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주 그리고 몇개 맥주도 팝니다..

꼭 들르시길...



포도주 맛보기도 있으니 꼭 맛을 보고 사세요..



이건 이 식당이 생기기 전 옛날에 사용하던 드럼통이라는군요..



포도주를 담그면 통 안에 생기는 것이랍니다..

치약재료로 제약회사에 판다는군요...



이 두분이 이 가문 최초로 브라질로 이민오신 분들이라네요..

이탈리아에서 1889년도에 왔다는군요...



옛날 농장에서 쓰던 기구들...



포두를 짖이기는 기기...



코르켓마개를 만드는 법...



오우 밖에 보니 커피나무도 있군요...



잘 익은 것 같습니다..



식당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10분정도 가면 나오는 공원입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공원 한 켠에는 이렇게 일본식 정원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식 정원도 세워야 겠죠...

당당히 걸어가시는 울 부모님.....ㅎㅎ



상파울로로 돌아오는 고속도로 반데이란찌 끝부분에 있는 빠모냐 집입니다..

빠모냐는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간식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자주 먹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 >http://blog.daum.net/joaobrazil/196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빠모냐... 두둥!

고소하고 설탕을 넣어서 달달합니다..



이건 옥수수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크더군요...ㅎㅎ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데..

옥수수 빵 등 여러 음식이 있습니다.



아 이건 이날 저녁에 드디어 짜낸 동동주입니다..ㅎㅎㅎ

조만간 브라질에 동동주 바람이 불것입니다....ㅎㅎ



식당정보


 Villa Brunholi

주소 Av. Humberto Cereser, 5900, Caxambu, Jundiaí-SP

연락처 11 4584-1219 e 4584-7619

Email: restaurante@brunho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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