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브라질 이야기 책 발간, 15년 전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다. 시대를 잘 만난 것 같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한국이 멀고 특히 한글이 귀하던 시절. 오래된 잡지라도 만나면 첫 장부터 끝장까지 한 글도 남기지 않고 읽었다. 덕분에 만 11살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다 이민 왔지만, 한글을 잊지 않았다. 책을 읽고 싶어도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시절, 다행.. 브라질 이야기 2018.08.02
아마존의 외로운 인디오 20년 전이었나 보다. 아마존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땅을 넓혀가던 농장주들의 습격을 받아 온 부족과 가족을 잃은 인디오의 절규를 봤다. 어찌 촬영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유일하게 남은 이 인디오가 나무 사이를 파고 숨어 흐느끼는데 참 마음이 아팠다. 지금도 문제 많지만, 점차 인간.. 브라질 이야기 2018.07.28
상파울로에서 맛보는 터키식 커피 브라질에서 모든 중동 사람을 터키인(Turco:뚤꼬)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모두 1차 세계 전만 해도 중동을 지배하던 오스만 터키 제국의 영향으로 지역을 통틀어 그렇게 불렀다. 인종과 언어 특히 종교가 다르던 레바논 사람은 많은 차별을 받았다. 1876년 레바논을 여행하던 당시 브라.. 브라질 이야기 2018.07.23
7년만에 두 배로 뛴 브라질 환율 월드컵은 끝났다. 지난 2014년 경제를 말아먹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꿈만 같았던 4년이 지났다. 러시아 월드컵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역시 꿈은 악몽임이 다시 확인됐다. 16강에서 처절하게 떨어진 드림팀 브라질 국가대표. 이와 반대로 브라질 환율은 연일 뛰고 있다. 언젠가 오르면 다시 .. 브라질 이야기 2018.07.18
홍역.소아마비 예방접종은 진행중 한국에서 문제가 많은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란 카페가 있다. 일반 약을 안 쓰고 대체방법으로 치료한다는데 가령 화상 입은 아이에게 약 대신 뜨거운 물을 씻으라고 알리는 등 부작용이 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카페에 가입한 부모가 많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 브라질 이야기 2018.07.17
흑인도 노예를 가졌다. 올해로 130년 되는 브라질 노예 해방.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부려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백인이 아프리카 대륙을 휩쓸고 다니며 흑인을 잡은 것 보다 수많은 종족이 서로 다른 종족을 잡아 팔아 버린 것이 더 많다. 포르투갈은 원래 모우로라는 북아프리카 계열 혼혈 혈.. 브라질 이야기 2018.07.17
브라질을 공략하는 김치 본업도 부업도 아닌데 요리사로 알려졌다.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길 좋아하고 그 맛있는 걸 집에서 많이 해 먹었다. 요리하기 위해 음식을 분석하며 먹다 보니 차츰 음식 역사와 기본 상식이 늘어났다.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브라질 사회에 한식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더니 주위에.. 브라질 이야기 2018.06.12
단 30초만 더 있었다면! 상파울로에서 24층 건물이 화재로 무너졌다. 12년간 방치된 건물에 200여 명이 무단으로 살았는데 5층에 거주하던 부부가 싸우던 중 가스통이 터져 불이 퍼진 것이다. 시내 중심가에 버려진 건물 70%가 비었다고 하는데 오갈 데 없던 사람들이 몰려 살던 건물에 불이 난 것이다. 1968년도에 완.. 브라질 이야기 2018.05.04
상파울로 멋진 전망대 10곳 착한 브라질에서 추천하는 멋진 상파울로 전망대입니다. 1. Farol Santander 1947년 엠파이어 빌딩을 축소하여 완공된 전 상파울로 주립은행 본점. 지금은 Santander 은행에서 인수하여 2년간 수리후 이번에 새로 개장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최고 꼭데기 전망대에서 온 도시를 볼 수 있다. 주.. 브라질 이야기 2018.03.08
일본촌에 유명한 짬뽕집 뗑꼬 오랜만에 일본 촌에 있는 유명한 짬뽕집 뗑꼬(Tenko)에 다녀왔습니다. 대만 사람이 만드는데 1세대 양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두 형제가 이어받아 식당을 운영합니다. 예전에는 싸고 푸짐해서 자주 가던 곳인데 이제는 너무 비싸서 부담입니다. 짬뽕 한 그릇에 18불 정도 합니다. 야키소바와 .. 브라질 이야기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