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지금 브라질은 - 23년 6월

착한브라질 2023. 6. 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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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90년대 말까지 브라질 시장을 뒤흔들던 가전회산 Gradientes는 오랜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부채를 청산하고 이제 기업용 창고를 임대하며 살고 있다.
  2. 한때 브라질 시장을 뒤흔들던 오디오 회사 Aiwa 가 이제 TV를 만들며 시장에 돌아 오고 있다.
  3. 1978년 프랑스 부부가 창업한 최대 가구 회사 Tok&Stok. 자금난으로 매장을 닫고 있다. 판데믹 초기 반짝 오른 매출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웠고, 소비자가 온라인을 선호하는 시장 흐름을 놓쳤다. 파산을 앞두고 있다는 설이 있다.
  4. 90개의 매장을 닫은 의류 유통업체 Marisa, 임대료를 내지 못해 쫓겨나고 있다.
  5. 현재 브라질 시장은 변하고 있다. 가장 큰 흐름은 온라인 판매가 대세
  6.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브라질에서는 130만 개 이상의 회사가 설립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에서는 33만 개의 회사가 창업됐다. 숫자로 보면 대한민국 인구의 5배가 넘는 인구를 가진 브라질에서는 회사 설립 수가 적다. 그러나 오랜 침체 기간을 넘어 이제 다시 숨통이 트이고 있다.
  7. 창업이 느는 동안 실업률은 8.5%로 2015년 이후로 최저다. 이것만 보면 브라질 경제가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사실은 소규모 아니면 개인 회사 설립이 가장 많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이 대거 창업한 것이다. 그래도 인구 많고 시장이 커서 잘 돌아가고 있다.
  8. 한국의 토스와 같이 쉽게 이체할 수 있는 Pix 사용자가 늘고 있다. 전체 거래량의 34.1%, 신용카드는 32.6%, 직불 카드는 13%다. 현찰 사용은 점차 줄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도난 당할 이유가 있어서.
  9. 전가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는 대도시를 제외한 소도시에서도 은행 지점이 멀어서 직접 가서 해결하기 어렵다. 지리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전자 거래가 활성화된 것이다. 
  10. 또한 사용자 중 문맹률이 높아 단순하게 만들었다. 오늘 나온 교육부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 10명 중 4명은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그나마 2019년에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어 발전하고 있다. 문맹률이 높은 이유는 복잡한 포르투갈어 문법과 교육 수준 저하로 주목된다. 
  11. 전자거래 인터페이스를 쉽게 만들면 이를 악용한 전자 범죄도 상당히 늘어난다. 세계에서는 범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전자거래 안전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12. 고객의 돈을 보호해야 하는 은행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해커로부터 피해를 보면 그 피해 금액을 은행이 책임지는 점에서 한국과는 다른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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