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에 울려 퍼진 한식 아카데미

착한브라질 2023. 4. 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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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 내가 바로 그렇다. 지난 2011년부터 브라질에서 한식 알림 운동을 하고 있다. 방송에도 나가고 요리 교실도 열고 한식 요리책도 만들었다. 이 모두를 어우르는 한식 아카데미 첫 워크샵을 오늘 가졌다. 

셰프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총 12명과 함께 여섯 가지 요리를 만들고 신나게 먹었다. 많이 알려지지 않는 닭날개조림, 콩나물잡채, 양배추쌈, 미역죽, 두부전골, 버섯볶음. 여기에 중간에 만들어 준 콩나물무침과 불고기를 포함하여 8가지 음식을 같이 만들었다.

많이 먹었다. 원래 한두 점 맛만 보는 것인데 만드는 족족 집어 가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다. 예전에는 한식을 입에 강제로 넣어주며 먹으라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찾아와서 만들어 먹는다.

이게 내가 지난 10년간 한 결과다. 이제 셰프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할 것이다. 또한 방송에서 브라질 셰프가 한식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브라질에서 한식은 이제 곧 자리 잡을 것이다.
피곤하고 몸이 아프지만, 마음은 충만하다. 꼭 함께 고생한 아내, 그리고 엄마아빠를 애타게 찾는 아이들에게도 고맙다.

이제 정리하고 조금씩 관련 동영상과 사진 올리겠다.

한식 아카데미에 관심을 두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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