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고기 배달 서비스

착한브라질 2023. 2.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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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돈을 내면 계약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구독 경제'라는 것이 있다. 소비자는 매달 좋은 상품을 받고 파는 사람은 소비자를 안정되게 확보하여 좋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도 맛난 고기를 보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아래는 한 달에  549헤알 즉 한화로 14만 원을 내면 6킬로 고기룰 보내준다.


얼마 전 이 고기를 맛볼 수 있었는데 나름 괜찮다. 맛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도 일이다. 믿을만한 정육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 그렇지만 내가 본 시중 정육점은 도매업체에서 고기를 들여와 맨손으로 다듬고 이를 다시 냉장 보관한다. 팔기 위해 부위별로 나눴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커다란 상에 올려놓고 칼로 잘라 낸 후 다시 냉장고에 들어간다.

이를 장갑을 끼우고 하면 좋으련만 맨손이다. 팔다 보면 주문이 밀려 몇 시간이고 생고기가 그냥 상위에 올려져 있다. 냉장고에서 꺼낸 고기를 그날 다 팔아야 하는데 안 팔린 고기는 다시 냉장고로 들어간다.

이래서 믿을만한 정육점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다. 장갑을 쓰고, 냉장고를 잘 활용하고, 포장도 부위별로  잘 나눠어 있고, 날짜와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다 적어두고, 무엇보다 정량을 속이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요즘 새로운 정육점이 인기다. 고기를 써는 사람도 멋지게 꾸미고 있다. 모두 장갑을 끼우고 구하기 어려운 부위를 맛있게 썰어 포장해 둔다. 가격이 비싸지만, 편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믿을만했다고 해야 할까. 하여간 이런 전문 정육점이 인기다.


참고로 고기를 굽는 슈하스코 주말 파티,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450그램을 준비하면 되는데 두 끼니를 먹으며 놀다 보면 1킬로는 먹는 것 같다. 소고기 흔한 브라질에서 가장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아니, 만들어 먹기 가장 싸서 먹는 소고기 파티 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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