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스테이크의 끝은 어디인가..sujinho 식당을 찾아서..

착한브라질 2012. 4. 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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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전 고깃집 투어를 하는 중 다녀온 유명 식당을 하나 더 소개 합니다.

약속들이 중복되고 해서 고깃집을 신나게 다녔는데 이를 보고 질투심(?)에 항의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덕분에 양파즙도 얹었고 당분간 고기는 안 먹으렵니다...ㅎㅎ


오늘 소개할 집은 시내 유명한 SUJINHO라고 합니다.

이 집의 이름부터 유명한데 쑤지뇨는 포어로 더럽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식당이 더럽다는 뜻이 아니라 옛날에 하도 손님들이 몰려 흘린 빵조각을 치울세도 없다고 손님들이 부르던 애칭입니다.

지금은 4개의 지점이  있을 정도로 쾌적하고 깔끔합니다.


우리 일행은 저녁 7시반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들 늦어 조금씩 늦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첫 손님입니다.

이 식당은 새벽 5시까지 하는데 새벽이 되야 만석입니다.



메뉴는 심플하고 역사도 적혀 있습니다.



옛날에는 무척 비싼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 물가가 하도 올라서 그런지 별로 비싸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우리는 티본 스테이크 3개를 시켰습니다. 브라질에서 제일 맛있다고 광고하고 손님들도 인정해서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배추 절임이 나오고...



당연히 빵도 나오죠..



이 집에서는 이렇게 양파를 절여서 곁들여 먹게 나옵니다.



이건 염소 치즈...냄새도 없고 좋습니다.



일단 배가 고프니 빵에 올리브유 뿌려서...한 입 먹고...



식당들을 찾을 때마다 그 집에서 먹는 올리브유도 쏠쏠히 재미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이 유명한데 이 집에서는 이탈리아산을 쓰더군요..



시킨지 30분 정도에 나온 스테이크.....헐 보기만 해도 기쁩니다..



그리고 망할놈의 감자칩!...왜 이런걸 만들어서 다이어트를 못하게 하는지...진짜 맛있습니다...ㅠㅠ



밥도 빠질 수 없죠...빵도 있는데 우리 마님이 밥을 선호하니...어쩔수 없이...



고기를 조금 가깝게 찍어 봤습니다..웰던으로 익혀 달라면 피가 뚝뚝...이건 중간으로..



또 빠질 수 없는 고추기름.....열라게 맵습니다...그래서 패스!



가짜가 많아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맥주가 아니라 이름뿐입니다.

브라질에서 유명한 맥주인데 판매처가 한정될 정도로 고급 맥주입니다..

이걸 한 잔씩 나누어 마시고..



우리가 거의 두시간 반 동안 식사하며 대화를 했는데 나올 때 보니 손님들이 바글바글....

참고로 이 집에서 유명한 또 다른 음식은 훼이조아다 입니다..

Feijoada 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blog.daum.net/joaobrazil/29


한 번 상파울로에 들리시는 분은 꼭 추천합니다.



식당정보

상호: Sujinho

주소: Rua da Concolacao 2068

전화: 55-11-3231-1299

사이트:  http://www.sujinho.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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