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식당을 가봤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Boi na Brasa라는 곳입니다.
원래는 한국 갔다 온 친구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다른 식당을 가기로 했다가 마침 몰아닥치 푹우로 포기하고 선택한 곳입니다.
이틀 전에는 갈비 먹자고 했다가 못 나온 친구....ㅋㅋㅋ
시내 중심가는 저녁이면 상가가 모두 문을 닫고 슬럼화해서 잘 안가는 곳입니다.
마침 이 식당도 몇 번 앞을 지나가면서 봤는데 이런 곳에도 식당이 있나 할 정도로 무심코 지나던 곳입니다.
소개한 친구가 맛있다고 극찬을 하길래 반신반의하면 가봤습니다.
일단 가격을 보니 참 착합니다.
크기도 크거니와 2인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T-Bone과 Baby Beef 그리고 소세지를 주문합니다.
규모도 적은 곳이고 턴이 빨라서 인지 상에는 이렇게 셋팅 되어 있습니다.
일단 양파절임이 기본으로 나오고
이 집 고추기름은 마늘을 다져넣어 숙성시켜 또 맛이 좋습니다.
배도 고픈데 일단 빵이 놔왔습니다.
빵에다 올리브유 또는 양파절임으로 허기를 일단 때우고..
유명한 Aviacao 버터도 이런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vinagrete.
배고파서인지 양파절임과 빵을 허겁지겁 먹던 친구가...
아놔 어쩐지 맵더라 그러면서 덥석 먹더군요...ㅋㅋㅋ 바보녀석..
역시 시원한 Brahma 생맥주.
얼린 알루미늄 잔에 줘서 좋습니다만 저는 금주라 패스~!
맛은 깔끔한데 좀 약하다고 하네요.
사진 찍는다니까 부득이 포스를 내주는 친절한 조리사 아저씨..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고기는 저렇게 익어갑니다.
주문하고 한 20분 됐나? 금방 나오더군요
먼저 Baby Beef 이건 송아지 고기 입니다.
그리고 나온 T-Bone 이것도 맛있구.
소세지에는 라임을 뿌려 먹어야 제 맛입니다.
따라오는 감자칩!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왜 이리 맛있는지....ㅠㅠ
Baby Beef를 잘라 봤습니다....입 안에서 녹는다는....
브라질 주식인 쌀밥 그리고 날라가는 내 다이어트 의지
분위기는 조용한데 주말에는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주변에 클럽들이 많아 놀던 사람들이 새벽에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새벽 4시까지 영업 한답니다.
Churrasaria Boi na Brasa
São Paulo - SP - Brasil
Tel: 322 2-9479
http://www.churrascariaboinabrasa.com.br/localizaca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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