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상파울로 갈비집 Laco de ouro

착한브라질 2012. 4. 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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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에는 갈비입니다.

오랜만에 한국 갔다 온 친구가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약속했다가 정작 그 친구는 빠지고..

이 날부터 1주일 동안 고기를 4일간 먹었습니다.  


질리도록 고기 먹던 다른 글 ->  http://blog.daum.net/joaobrazil/51


워낙 유명한 고깃집이 있지만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아 좋아하는 갈비!

한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아끌리마썽에 위치한 laco de ouro는 50년 가까이 전통을 가진 식당입니다.

이 집은 통갈비를 통째로 구워주는데 한 번에 다 굽는게 아니라 천천히 구워가며 잘라 먹는게 재미입니다.




일단 갈비를 주문 한 후 음료수를 시켰습니다. 

일명 가스물 또는 광천수 라고 하는데 아래 제품은 천연이 아닌 가스를 주입한 것입니다.

소화가 잘된다고 해서 특히 이 물을 좋아합니다.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Vinagrete.

양파,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는데 뭐 이 집것도 특별히 맛있는 것도 아닌 맛없는 것도 아닌...



빵은 데워달라고 하면 꼬챙이게 끼워 숯불에 다시 구워줍니다.

크림 치즈도 발라 먹고..



이건 타피오카 또는 만디오까라고 불리우는 뿌리를 갈아서 만든 가루입니다.

남미 인디오들이 주식 같이 많이 먹던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타피오카 가루가 식재료로 많이 수출되는데 소주, 라면에도 들어간다는 군요.

하여간 기름에 양파, 마늘, 고수풀,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가루를 넣고 다시 볶습니다.

고기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맛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샐러드를 양념할 올리브유와 식초



자 이제 다 셋팅이 끝났고 고기만 오면 됩니다...잇~힝!



갈비는 오늘도 열심히 돌아갑니다.



앗 이건 고추기름...이 집은 이렇게 생 고추를 기름에 끓여서 숙성하는데...

고추 맛이 살아나고 마늘 맛도 그대로여서 깔끔합니다.



분위기는 오래되어서 좀 어두운데 식당 인근에 새 건물로 이사 간다고 합니다.

문제는 허가 때문인지 작년 말부터 계속 다음달 다음달 합니다..ㅋㅋㅋ



타피오카 가루를 모아놓고.



자 저분이 이 집의  보배입니다. 저 장인의 손에서 고기 맛이 달라지죠.



드디어 나온 갈비!

앗! 뒤의 분들도 한국분들인데 찍혔네요.



웨이터가 이렇게 조금씩 잘라주고 나면 다시 불위로 가져가 또 굽습니다.



이 집 웨이터들은 모두 오래되서 베테랑!



내 다이어트의 웬수 감자칩!...왜 이리 맛있는지...ㅠㅠ



또 밥!



이건 조금 모자라서 시킨 삐까냐.

한쪽을 잘라주고 이제 다시 불위로 올라 갑니다.



CHURRASCARIA LAÇO DE OURO

R Pires da Mota 340 - Liberdade

São Paulo, SP | CEP: 01529-000  

(11) 3208-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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