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2015년 7월 7일 브라질 경제 소식

착한브라질 2015. 7. 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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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추운 겨울의 브라질 소식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그냥 올려 봅니다.




2013년 이후 전기요금이 58% 올랐습니다. 일부 업종은 최대 70% 이상 올랐다는군요. 수력발전소에 주력하는 브라질에 전국적인 가뭄으로 물이 모자라 그렇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전력회사와 정부의 투자가 늦어져 그렇다고 합니다. 발전소를 지어도 전기를 보낼 송선회사 투자가 늦던가 아니면 각 가정에 보급하는 전력회사 공사가 늦어져 매년 수십억 헤알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1년도에 일어난 전력 대란이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2002년에 들어선 노동당 정부의 안일한 대책으로 전국적으로 전기가 많이 모자르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2년전 재선을 노린 지우마 대통령의 임시법안으로 전기요금을 내렸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전력회사는 320억 헤알의 손실을 보았고 정부에서는 620억 헤알을 보존해 준 것입니다. 즉 620억 헤알의 돈을 태워먹지 않고 발전소.송전탑을 세웠다면 지금 같은 문제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수력발전소는 1메가워트를 생산비가 120헤알인데 비해 화력발전소는 800헤알이어서 그 비용이 7배가 넘고 이 비용이 지금의 우리 전기요금에 그대로 스며든 것입니다. 암울하지만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힘들게 합니다.




기사 원문 http://g1.globo.com/fantastico/noticia/2015/07/falta-de-planejamento-provoca-prejuizos-que-afetam-conta-de-luz.html





상파울로 인근 도시 성까를로스 상권이 무너졌습니다. 월 1만 헤알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의류가게는 매출이 90% 하락하며 문을 닫았고 시내 중심 상가도 대부분 직원을 내보내고 문을 닫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 경제 분위기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습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식당, 자동차 판매 모두 얼어 붙었습니다.



기사 원문 http://g1.globo.com/sp/sao-carlos-regiao/jornal-da-eptv-2edicao/videos/t/edicoes/v/sem-clientes-muitas-lojas-estao-fechando-as-portas-em-sao-carlos-sp/4294712/




그리고 페이스북에 떠 오른 한 한인의 하소연....


브라질에 살면서 특히 한인들이 몰려 있는 봉헤찌로 지역은 전문범죄인의 목표가 되기 싶습니다. 브라질 치안이 안 좋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만 요즘 집이나 사무실에 방탄문도 달고 특수제작 열쇠도 달고 하여도 헛점을 노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항상 주위와 연락하며 정보를 교환하며 신경써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터전인 한인촌은 우리가 직접 보호해야 하는데 이게 쉽나요? 답답하기도 하면서 걱정이 태산갔습니다. 비오는 날 좀 우울한 소식 전합니다.

한참동안 한인들이 사는 아파트를 터는 집단 도둑들이 설치고 다녔다. 열 몇명이 잡혀 들어갔다해서 안심했었나.
일요일 오후 사무실 28개가 한꺼번에 털렸다. 출입문을 다 부셔버리곤... 돈 될 만한 건 다 가져갔다. 4명이 30분만에.
건물안에 층층마다 케이블이라고 생긴 건 다 끊어 놓고 갔다. 
화가 나서 기자 친구들을 모아서 도움을 청했다. 경찰영사님께 하소연을 하고 한인회. 지인 정치인에게 친구가 전화를 돌리고 만나고..
또 한인들이 다들 당하면 안되잖아...
너무 억울하잖아...
뭔가 움직임이 있어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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