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한국 여행 느낌 그리고 브라질 진출에 대하여 쓴소리

착한브라질 2015. 6. 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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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밝은 세상을 함께 열어가는 브라질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오늘은 브라질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닌 지난 5월에 다녀온 한국 방문 때 느낌 점을 쓰겠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은 써보겠습니다.


오늘 글은 한 가지 사실을 전제로 쓰겠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서 만나 사람 대부분은 브라질을 다녀왔던가 아니면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취업.이민.유학 등 갖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들은 브라질에 대한 생각이 구체적으로 많았고.

특히 포르투갈어 학과 대학생들과의 만남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브라질을 선호하고 오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브라질 진출에 대한 정리가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정말 많은 분과 소통하며 정보 교류를 하는데..

대부분 브라질에 대한 환상이 너무 심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이 많아 욕먹을 각오로 쓴 글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http://blog.daum.net/joaobrazil/315 


위와 같은 글을 쓰면 생겨난 의문은 왜 이토록 브라질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왜 브라질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등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려고 다녀온 것입니다.


물론 제가 운영하는 회사 일도 한국을 가면서 겸사겸사 해서 많은 각양각색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한국과 브라질 거리는 엄청나게 멉니다. 

아무리 빨라도 최소 24시간의 비행시간...그리고 환승 시간과 대기시간을 더하면 30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느끼는게 한국을 갔다 올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딱 12시간의 시차는 잘 시간에 돌아다녀 밤에는 몇 시간 못 자고 온종일 몽롱한 시간을 보내는게..

꼭 꿈속 여행을 갔다 온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 특유의 정을 나누는 만남은 항상 밥을 같이 먹어야 하고...

또 술 한 잔도 나누다 보니 매일 연속 술은 조금 남은 정신을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게 됩니다.

뭐 그래도 강인한 정신력을 버티고 브라질에 돌아오면 한 10일간은 정신이 없죠...


아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니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마시고 참고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한국은 잘 사는 나라입니다.


제가 가끔 한국을 찾으면 시스템과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삶의 여유가 적고 시간도 촉박한 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정말 좋은 곳입니다.

단순할 것 같은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쓴 이유는 이런 생활수준을 사신 분들이 외국에 나오실 때는 더 좋은 기대감에 나오게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격차가 크며 좌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브라질에서도 잘 살 수 있고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한국은 그 어디를 가도 사람들도 붐비고 소득이 높다 보니 소비도 하는 것이 보이는데..

소득이 적은 나라는 제품도 서비스도 질과 다양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한국에서 생활하다 다른 나라로 가보면 너무 답답하고 비싸고 다양하지 않은 제품과 서비스에 분노를 느끼는 분도 많습니다.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저 같이 외국에서 생활하다 1년에 한 번 정도 가보면 금세 느낄 수 있지만..

한국에서 계속 생활하신 분은 잘 모르더군요.

3-4년전에 800원 하던 음료가 이제는 1400원에 팔리고..

모든 생필품 리스트를 2년 전과 비교해도 30% 정도 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먹거리는 더 올랐죠.

예전에는 한국 생필품이 싸고 좋아서 샀는데..

이제는 브라질에서 가면 쉽게 살 수 없는 금액이 되어서 놀랬습니다.

특히 커피! 브라질에서는 한 잔에 1200원도 안되는데 한국에서는 4500원 하는 것 보고 놀랐습니다..워메~~~~



한국 맛은 조미료가 대세입니다.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는 운동도 하고 요리연구를 많이 하는데..

한국음식이 많이 달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가장 기본적으로 안 것은 너무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 맛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짜고 맵고 신 것을 빼고 너무 여러 가지가 섞이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극적인 맛이 나더군요.

브라질은 음식재료가 흔하고 많아서 단순한 맛이 대세인데...

또 왜 우리 한식에서 치즈도 들어가도 케첩도 들어가고...

하여간 우리 멋과 맛을 잃어가는 것이 많이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ㅎㅎㅎ



한국을 사랑하는 브라질인이 많습니다.


한국에 지금도 2,000여 명의 브라질 학생이 유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임도 있고 돌아와서 한글 커뮤니티를 만들고..

한식고 만들어 먹고 하여간 친한파인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중.일 3개국에서 뚜렷한 문화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이들은 오히려 더 찾고 더 사랑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우리도 좀 더 공부해서 이들과 교류를 갖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위와 같이 느낀 점을 정리하고 자 다음부터는 브라질에 진출하려는 분들과 만남 후 느낀 점입니다.

때로는 너무 부정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현실적인 제 마음입니다.




브라질을 매우 좋게만 봅니다.


물론 브라질은 멋진 곳입니다.

자연환경도 좋고 인종차별도 없고 좋은 곳이기는 합니다.

특히 브라질 여행을 하신 분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어디와 똑 같이 생활하는 삶은 고달픕니다.

일단 먹고 살기 위한 일을 해야하는데..

영주권을 내기도 어렵지만 있더라도..

사업을 하려면 최소 3년 이상 공부..

그리고 생활도 5년 이상 해야 대략 파악이 될 것입니다.

재산들고와 몇 년 살면서 배우고 돈 벌어서 한국에 집 산다고 하는데...음 이건 힘들 것입니다.

너무 나쁘게 보라는 것은 아니고 정말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다 보면 제 말을 안 믿는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올린 링크 브라질을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읽어 보라고 한 것입니다.

너무 좋게만 보지 말고 부정적인 평가도 필요합니다.



사업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이 부분을 제가 확실히 많이 설명해 드렸는데도 아직 꿈을 가지신 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른 비유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브라질 사람이 주민등록번호도 없이 한국에 들어가 사업을 하려 합니다.

물론 브라질에서 보낸 물건을 찾아서 장사하려고 합니다.

한국말은 전혀 못 하고...

친인척도 없고...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는 회사 설립은 안하고...

그저 장사만 하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세금을 내기 싫으니 다 현찰 거래를 하고...

번 돈은 환치기로 브라질로 가져 오려고 합니다...`


자 위와 같은 상황이 될까요?

물론 안되죠...

같은 상황에 법적으로 모든 사항을 준수하고(법인설립. 공식수입. 유통망 체계) 시작한다 해도..

그 사업이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과 비교 회사 설립에 몇 달 더 걸리고 비용도 배로 든다면 더욱 힘들죠..

세금도 높고 유지비도 비싼데...

특히 답답한 것은..

저 보고 한 번 해보라고 제품을 던지는 분들이 있는데...

꼭 그 제품이 브라질에 가면 대박 칠 것처럼 저를 도와주는 것처럼 주시는데...


어떠한 제품이던 그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려면 제품의 5배 이상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회사설립, 제품등록, 수입허가 모두 한국에서 제품을 개발하려고 쏟아부은 돈의 몇 배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은 대부분 중소기업 이상의 사업가가 제품을 수입.배포 또는 한국 제조업체가 직접 들여와야 합니다.

그래도 대기업이 아닌 이상 기업이 들어왔다가 낮은 판매율과 높은 유지비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제조사도 아닌 단순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 브라질 진출은 차라리 안하는 게 더 좋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도 특히 젊은 사람이 많이 요청합니다.

사업은 힘들 것 같으니 직장을 얻게 해 달라...

물론 도와 드리고 싶은데 문제는 영주권도 없고 포어도 안되는 사람을 채용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취업비자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직원 20인 이상 채용한 업체를 가져야 하는데..

한인사회에서 이만한 규모의 업체는 의류업을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 브라질에 진출할 기업에서는 어떨까요?

물론 채용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하지 않습니다.

먼저 포르투갈어 학과를 나온 학생은 포어를 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능력 하나 가지고는 더 이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브라질 직원들도 이제 영어를 많이 쓰기 번역기도 충실해서 언어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래도 브라질 직원보다는 한국 직원이 더 정감도 가고 언어소통도 편하고..

가장 중요한 믿을만한 사람을 간주하여 한국 직원을 많이 찾는데..

브라질 한인은 이미 많이 직장 또는 자영업을 하기에 더 이상 없고..

결국 한국에서 사람을 데려다 쓰면 일도 더 잘하고 특히 말을 잘 듣기에 선호합니다.

그럼 누구나 가면 되나요? 당연히 아니죠.

한국에서 사람을 데려오려면 비행기, 체류비, 서류비 하여간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해도 조그만 능력이 하나 더 있다면 그 사람을 뽑게 되죠.

즉 전산전문, 회계전문 또는 시스템 전문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하나 있다면 그 사람은 크게 두각 내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브라질에 살며 포어학과 학생들과 접하며 느낀 부분입니다.

포어학과를 졸업하여 브라질에 와도 현지인과 대화가 정말 힘들고...

또 이들을 채용하는 업체들은 한국어로 설명해도 업무처리 경험이 적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기술을 가진 포어학과 졸업자가 이곳에 와서 높은 성과로 타사로 이전하고 스카웃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언어뿐만 아닌 능력,자격증이 아닌 나만의 업무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브라질 분위기는 97년 외환사태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지만

브라질 시장은 추락 중입니다.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과 비교 20% 하락

올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1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세수도 2003년 이후 최악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 브라질 진출을 포기하는 업체...

그리고 이민을 유보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면서 브라질 시장을 주시해본 결과로는...

이런 브라질 경제수치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사람이 굶어 죽도록 어렵지는 않습니다.

가장 먼저 인구가 많고..

빈곤이 많고 빈부격차가 높아도..

땅이 비옥하고 자원이 많아..

몸살을 앓더라도 곧 회복하면..

무서운 기세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지금의 경제문제도 사실 거품경제도 있었지만..

현 정치에서 무리하게 시행한 포퓰리즘과 부정.비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즉 이런 문제가 타결된다면 올해부터 줄여온 소비와 투자가 활발하게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회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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