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 한인은 의류업을 떠나고 있다? 심각한 불경기중

착한브라질 2015. 6.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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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라질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오늘은 조금 암울하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우려하던 현실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우리 한인 대부분이 종사하는 의류업, 특히 한인촌인 봉헤찌로 지역 상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먼저 브라질 의류업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아래 링크를에서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주에 브라질의류협회(SINDIVESTUARIO)에서 다룬 아래 기사 때문입니다.

의류가게를 운영하는 친구가 올린 기사를 보고 읽어 보았는데...

역시나 충격적인 현실을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추려서 쓰겠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봉헤찌로 지역은 연간 매출 35억 헤알(미화 11억불)을 올리는 명실상히 브라질 최고의 패션 거리이다. 한 때 2200개의 상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1600여 개가 있고 대부분 한 개의 가게 또는 두 세 개를 운영하는 소규모 가게들이다. 그 중 60%는 한인상점인데 이들은 그리스인 이탈리아인 다음으로 몰려와 브라질 패션을 리더하고 있다. 5 년 전만해도 연초에 5~10개 업체가 내부수리 또는 이전 또는 폐업으로 문을 닫았었는데 올 해에는 160여 개가 닫혀있어 얼어붙은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봉헤찌로상공회의소(CDL - Bom Retiro)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거리를 걸어보면 한 때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디딜틈도 없었지만 지금은 한산한 거리로 전략한 줄리오 꼰세이썽, 아이모레스, 다 그라싸에는 건물을 임대한다는 알루가(Aluga) 표지판만 가득하다.


1963년부터 형제와 시작한 Controvento 가게의 스테파노 아나스따씨아디스(Stefano Anastassiadis 71세)는 지금과 같이 임대 표지판이 가득한 적은 처음 본다며 한 때 유명한 거리였던 이탈리이노 거리를 같이 걸으며 현실이 슬프다고 말했다. 많은 직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게들은 분업을 실시하여 하청업체가 늘었지만 이 또한 매출이 급락하며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4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도매 장사는 이미 물 건너가 적자를 보며 의류를 처분하는 가게도 있고 올 연말 여름시장을 겨냥해 겨울 장사를 접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한인업체도 매장수를 줄이고 직원수를 줄이는가 하면 자의반 타의반 가게를 닫는 업체도 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장사가 안되며 가게 월세는 최대 15% 떨어지며 건물주인들이 현 영업자를 붙잡는 경우도 있다.
 

 
 

현재 브라질 한인 사회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녀 학비가 밀려 학업을 중단한 사람, 가게와 살고 있는 집 월세가 밀려 내쫓길 처지에 있는 사람, 아파도 병원에 갈 돈이 없는 사람..

은행.융자.거래처로부터 빚을 갚으라고 시달리는 사람..

이렇게 어수선하자 한인을 상대로 하는 요식업게도 똑 같이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또 서로 얽히고 섥힌 관계로 교회도 나오지 않고..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관계로 서로 소원해지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지난 2013년에 작성한 의류업 불황 원인과 미래 예측입니다.



http://blog.daum.net/joaobrazil/236


그리고 같은 시기 제 주변 150여 명의 친구를 통계로 자영업 또는 직장을 분류해보니 벌써 반이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불안한 미래와 불경기에 경쟁력을 상실한 의류업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더라도 쉽게 변할 수 없는 현실 시점었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앞으로 미래를 위해 조금씩 지출을 줄이고 살아 남아야 합니다.

브라질 시장은 크고 활성화되어 있어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면 반드시 성공할 확신이 저는 있습니다.

무거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밝은 미래를 위해 서로 노력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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