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도 더 지나서 먼 옛날 조상님이 가지고 있던 국적을 회복한다면 어떨까요?
그 후손은 이미 현지에 완벽히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데 국적을 회복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1496년 포르투갈.스페인 왕국은 자국내에 살고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쫓아 냅니다.
경제적인 면도 있지만 종교적인 차이로 쫓겨난 이들은 세파르딤 즉 이베리아 반도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서기 70년 이스라엘에서 쫓겨나 유럽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기독교들과 섞이지 못하고 따로 살았습니다.
같은 핍박과 고통속에 살던 이들은 서기 8세기경 이베리아 반도에 진출한 이슬람인들을 오히려 반겼죠.
기독교와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이슬람인들은 지속적인 전쟁 중에 유대인들에서 세금만 받고 종교의 자유를 줬습니다.
그런데 15세기 초 이슬람 세력이 물러나고 남은 유대인들은 포르투갈.스페인 왕국에게는 가시갖은 존재였었습니다.
그래서 갖은 학살과 차별중에 이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쫒아 내버렸습니다.
이들은 유럽을 떠돌다 여러 나라에 정착했고 특히 신흥세력이며 종교 자유를 보장하던 네델란드에 많이 정착했합니다.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금융자금과 정보력을 토대로 네델란드는 국력이 강해지고 신대륙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당시 브라질은 포르투갈 땅이었지만 1630년 네델란드가 점령하며 먹어 버립니다.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은 신대륙에서 자유를 찾고자 이곳에 몰려 들며 대륙 최초의시나고가(유대인 예배당)를 만들고 삽니다.
그러나 불행이라고 할까요? 포르투갈이 1654년 다시 되찾으며 유대인들을 쫓아 냅니다.
다시 한 번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한 이들 유대인들은 카리브해에서 해적을 만나 죽기도 했지만...
네델란드인들과 다시 땅을 개척하며 살아 갑니다. 이 곳이 바로 뉴암스텔담...즉 현재의 뉴욕입니다.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다시 확인 하시죠.
미국이 아닌 브라질이라면? -> http://blog.daum.net/joaobrazil/229
자 그럼 맨 위에 말한 국적회복은 무엇일까요?
1496년에 쫓겨난 포르투갈.스페인 국적의 유대인들의 후손에 국적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500년이 지난 시점에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그것은 끊이없이 주장된 역사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유대인들을 쫓아낸 것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큰 피해를 남겼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전세계에 사는 유대인들이 뿌리를 확인한다면 바로 포르투갈.스페인 국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 좋아 포르투갈 국적은 크게 인기가 없지만 그래도 같은 유로존이어서 다른 나라로 이동 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 브라질로 오면서 유대인이라는 것을 숨기려고 실바, 올리베이라, 뻬레이라 등 포르투갈 성씨로 개명한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예전에 유대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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