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아버지의 날 기념 착한남편의 요리.....

착한브라질 2013. 8. 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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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착한남편운동본부입니다.

오늘은 원래 글을 안 올리려고 했는데...

페북친구 Gina Jeong님이 요청하셔서 특별히 올립니다.


지난 일요일은 브라질은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부모님의 날이 아니라 아버지.어머니의 날이 따로 있는데..

당연히 어머니의 날을 더 성대히 지내고..

아버지의 날은 상대적으로 조용히 지냅니다...ㅎㅎ

그래도 세상의 아버지들 모두 힘내고 사세요..


우리 부모님은 한국에서 사시다 작년에 브라질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버지의 날에는 장인어른도 모시고 한번에 하기로 했습니다.

형제들에게 올해는 우리부부가 준비할터이니  따로 할 필요 없다고 통보 했습니다..

자자 긴말은 줄이고...일단 전체 사진을 보시죠...

총 8가지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한 4가지 하려고 했는데...

시장에 갔다가 재료가 좋아 몇가지 늘었습니다..ㅎㅎ



연어는 어른신들이 좋아하시는 회입니다.

싱싱한 거 산거 까지는 좋았는데...

횟칼도 없고 해서 써는데 망했습니다..ㅠㅠ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ㅎㅎ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초고추장...

역시 어머니 솜씨는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달달하면서...마늘양도 맞고...헐~


문어를 삶아봤습니다..흑설탕과 밀가루로 손질하고..

녹차, 양파, 무, 청주 넣고 삶았죠...쉽더라고요..ㅎㅎㅎ

자주 해 먹을 것입니다..


날로 실력이 늘어가는 매운소갈비찜...

역시 요리는 재료가 좋아야 합니다..


브라질에서는 보기 힘든 반찬 3종세트.

고사리, 파래 그리고 고구마 줄기..

한국에서 수입해 와야합니다..


요즘 자주 해 먹는 아내의 해물파전..

너무 잘 굽고 뒤집기를 잘해서..

뒤집다 서로 보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해물파전은 이제 좀 도가 튼 것 같습니다.


정성이 깃든 두부,버섯구이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샐러드..

사실 어머님들은 당신이 안하신 것이면 다 좋아하십니다.

매일 같이 요리하시려니 그렇죠..ㅎㅎ


아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버섯볶음밥..

먼저 쌀을 뚝배기에 넣고..

해물육수와 청주를 넣어 밥을 짓고..

버섯은 볶아서 나중에 다시 밥볶음 위에 살짝...!

이게 제일 맛있더군요...ㅎㅎ


양가 부모님들...

 건강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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