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여행을 떠나요] 상파울로 리벨다지 일본촌 공략

착한브라질 2013. 1. 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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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벌써 1주일이 지나갔습니다.

미친듯한 휴일이 지나고 시내에 차들도 많아지고 활기가 찹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찾은 상파울로 관광명소 리벨다지 일본촌을 소개 합니다.


이곳은 항구도시 산토스에서 올라와 상파울로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구시내 중심지이지만 옛날 센트로 지역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민자인 이탈리아 사람들이 몰려살다 20세기 초부터는  일본사람들이 몰려살며 자연스럽게 상업.주거지로 변한 곳입니다.

지금은 일본사람과 특히 중국사람들이 많이 몰려 살며 상업지역을 형성하고 있어서 더 이상 일본촌이라기 보다는 동양촌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리벨다지(Liberdade)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 이곳 광장에 교수대가 있었는데 죽은 영혼을 달래는 의미로 자유(리벨다지)를 붙였다고 하네요.

이 곳은 평상시에는 한.중.일 식당들이 많고 동양식품점들이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광장에 시장에 형성되는데 일본음식과 각종 토산품이 나옵니다.

상파울로 시내 사람들은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지만 특히 지방에서 사는 사람들은 일본문화를 잘 접할 기회가 없기에 중요한 관광 코스로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 사람들은 1908년도에 이민을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에 150만명의 일본계가 있다고 합니다.

100년에 걸쳐 형성된 일본촌과 일본시장 그리고 일본문화는 브라질에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제가 요즘 진행하고 있는 한식홍보도 이들 일본촌과 시장을 롤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촌은 형성된지 얼마되지 않고 한인들도 5만명으로 숫자가 적지만 우리도 이와 같은 음식시장을 형성하면 한인촌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한국문화 홍보도 되고 그러면 더욱 한인촌을 찾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일본시장을 소개좀 하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스크롤 압박 조심하세요!




일본촌에는 빨간 가로등이 있습니다. 60년대에 지역 상조회에서 돈을 모아 설치했다고 하는데 눈에 띄기에 좋습니다.


당연히 전통 일본식당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중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갈봉 부에노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문입니다.

옛날에는 구정에 일본사람들이 모여서 훈도시 차고 떡을 치는 등 행사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중국행사가 판을 치더군요.


다리 밑으로 시내 중요한 도로가 지나갑니다.

출.퇴근시간에는 길들이 엄청 막힙니다.


오래된 지역이라 신건물은 없습니다.

곳곳에 일본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 이건 우리의 자랑 메로나입니다.

몇년전부터 초히트를 치면서 리벨다지 곳곳에 파는 곳이 넘쳐 납니다.

몇미터 간격으로 가게들마다 냉동고 갔다 놓고 팔고 있습니다.


마루까이 식품점은 최대 식품점이라고 할 정도로 동양식품이 많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우리 신라면 새우깡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ㅎㅎ


드디어 갈봉 부에노 길 끝에 나타난 광장. 

이곳에는 일요일에만 이런 시장이 열립니다.


광장쪽에서 바라본 갈봉 부에노 거리.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차량통제가 있어서 복잡합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먹거리를 사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건 빙수입니다.

그냥 얼음을 갈아서 각종 시럽을 넣어 줍니다..

너무 달달하고 맛고 별로인데 여름에는 인기가 짱입니다.

가격은 2불


여기는 각종 과일 주스를 그 자리에서 해줍니다.


보통 파인애플.오렌지.망고.메론.스타후르츠.maracuja 일명 패션후르츠(passion fruits)도 보입니다.


뭐 이건 설명이 필요없는 팥빵


크림빵도 있습니다.


여기는 문어빵 따꼬야끼와 오징어.새우 꼬치를 팝니다.


고기 꼬치 전문점...이곳 주인 아주머니는 한국분입니다.


8불이면 저런 그릇에 카레, 볶음밥, 닭고기 볶음등을 넣어 줍니다.


bifum 이라고 해서 쌀국수 철판볶읍니다.


가장 줄이 길게 늘어선 왕만두.

오른쪽에 보이는 직원 5명이 매달려서 만두피를 밀고 속을 다져 넣고 난리입니다..


이건 코코넛 열매를 설탕 시럽에 볶은 것입니다.

심심풀이 간식으로 딱입니다...흠은 너무 달달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온 가족이 음식을 사서 길바닥에서 먹습니다..

저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우리 한식도 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이 불쑥 듭니다.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bradesco 은행이 입구를 일본식으로 꾸몄습니다.


아 리벨다지 광장 밑이 전철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토산품도 쏠쏠히 볼만 합니다.

대나무 주걱과 젓가락


한자가 들어간 것은 모두 잘 팔립니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인디오 상품도 있습니다.


축구의 나라 답게 유니폼도 있습니다. 

물론 정품은 아닙니다.


브라질 아마존에 사는 앵무새를 만든 조각입니다.


상파울로에 오시는 분들은 한 번 꼭 들리세요.


https://maps.google.com.br/maps?q=Pra%C3%A7a+da+Liberdade,+238-272+-+S%C3%A9+S%C3%A3o+Paulo,+01503-010&hl=ko&ie=UTF8&ll=-23.555476,-46.635407&spn=0.00083,0.001635&sll=-23.555316,-46.635261&sspn=0.00083,0.001635&t=h&hnear=Pra%C3%A7a+da+Liberdade,+238+-+S%C3%A9,+S%C3%A3o+Paulo,+01503-010&z=20&layer=c&cbll=-23.555476,-46.635407&panoid=iENONlmWnJNX18vyoeYjyA&cbp=12,96.26,,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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