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2

이제 우리 것을 꼭 써야 할 때

10년 전부터 우리 한식과 한국 제품을 브라질에 홍보하고 있다. 아직 싸이의 강남스타일일 나오기 전이라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이고 어떤 제품이 있는지 설명하기 어려웠다. 넷플리스와 BTS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은 하늘과 땅처럼 크게 차이나며 이제는 좀 수월해졌다. 아 미리 밝히지만 이건 내 사업이 아니라 순수 봉사하는 일이다. 브라질 방송에 출연할 때 또는 요리 행사가 있을 때 꼭 우리나라 것을 가지고 간다. 간장과 튀김가루 등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있다. 가격도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꼭 한국산 간장과 튀김가루를 가지고 가셔 우리 것을 알린다. 이런 일이 도움 안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식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렇고 수입회사도 그렇다. 그러나 나는 꾸준히 내가 직접 사서 쓰..

카테고리 없음 2022.10.11

"네 아들 보면 아빠 어렸을 적 모습과 똑같어!"

"네 아들 보면 아빠 어렸을 적 모습과 똑같어!" 중학교 막 올라 갔을 때 처음 본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3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허망하게 떠나 가슴이 아프다. 좌충우돌 사춘기를 겪었고 단체 여행을 떠났고 끝없는 수다도 떨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끝으로 각자 사회 생활하며 멀어졌다. 어느날 우리 아내 직장에 새로운 직원이 왔다며 말하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였다. 그 사이 각자 결혼했고 애도 낳았고 그렇게 서먹서먹한 친구가 됐다. 이런 친구가 먼저 남편을 보냈고 마음 아픈 것도 잠시 곧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나보다 더 찬구가 된 아내가 밥을 싸서 갔다 주고 나도 응원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갔고 놀던 장난감도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서로 격려했다. 몇 달 전에는 우리 아들을 뚫어져라 쳐..

브라질 이야기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