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씁시다> 브라질 한글 사랑 운동

착한브라질 2015. 3. 1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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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라질 소식을 전하는 것은 잠시 접어두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브라질에 살면서 한국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곳을 통해 브라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재미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제법 커져서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취업차 또는 유학차 브라질로 오려는 사람에는 겪어보지 못한 각가지 의문점이 많습니다. 

학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는지, 길을 잃었다, 핸드폰이 고장 났다 

뭐 살면서 겪는 모든 실생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면 저는 최대한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경험을 서로 나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사회에 바른 한식을 알려주고자 한식홍보 블로그 반찬닷컴(http://banchan.com.br) 또한 운영 중에 있습니다. 

드라마와 케이팝을 선두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브라질 친구들이 꾸준하게 이어가도록 한식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식을 어디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또한 재료는 어디서 구하는지 질문이 대부분이지만 요즘에는 문화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합니다.

제 개인 페이스북에도 한국에 유학을 다녀온 친구 그리고 이곳에 살면서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이들은 한글을 꾸준히 쓰면서 생긴 궁금한 점에 대해서 저에게 질문 합니다.

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브라질 사람이 이곳에서 태어난 한인 2세 또는 어렸을 적에 이민 온 1.5보다 더 한글에 관심이 많습니다.

외국어를 배운 것을 자랑하듯이 한글을 사랑하고 자주 사용하고 반대로 우리 한인 2세들도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하긴 제 나이 40대에 이르는 주변 친구들을 봐도 한국어보다는 포르투갈어를 더 사용합니다.

편해서인지 아니면 한글을 몰라서인지 이유야 어떻든 우리 자녀들도 이제 10대에 접어들고 있는데 부모가 한글을 안 쓴다면 이들 또한 안 쓰게 될 것입니다.

한글이 어렵고 배울 곳이 없다는 것은 더는 이유가 아닙니다.

많은 브라질인들도 주말마다 한글학교를 다니고 인터넷으로 배우는데 우리는 그들보다 더 많이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위에 설명한 반찬닷컴도 처음에는 브라질인을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보다는 먼저 한인사회에 있는 우리 후손들에게 바른 정보를 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인 2세 한 명이 제대로 알면 그를 통해 더 많은 브라질 사람들에게 정보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니 서로 알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예전에 전해진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답습하며 아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예로 설을 구정, 계좌를 구좌, 실내화를 쓰레빠, 단무지를 다꽝 등 일제화 잔재를 그대로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은 문제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본국에서 쓰는 용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차츰 서로 언어가 다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는 개인적으로 알림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도 많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매일 새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나부터 실천하는 캠페인에 된다면 생각하고 동참 바랍니다.


- 한글을 바르게 씁시다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는 받침, 띄어쓰기를 지켜가며 씁시다.

젊은 아이들과 소통한다고 무분별한 이모티콘 사용과 받침 무시는 그릇된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쓴다고 쉽게 생각치 마시고, 또 귀찮다고 무시하지 말고 바르게 씁시다.


- 한국 공부를 합시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찾으면 금방 정보를 모을 수 있습니다. 

발음이 어렵다거나 받침이 어려우면 찾으면 됩니다.

한국사를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우리 고유 문화의 뿌리 원래 등을 다 찾을 수 있습니다.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해야 남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 자녀와 한국어 대화를 합시다. 

요즘 세대는 자녀와 소통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될 수 있으면 한국어로 대화합시다.

자녀들은 밖에서 포르투갈어를 많이 사용하니 집에서라도 한국어를 사용하며 말을 익혀야 합니다.

한 개라도 더 알아야 도움이 되는 요즘 자녀가 한국문화를 더 알면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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