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안녕하세요 브라질 소식을 알리는 블로거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던 이 공간에 너무 많은 브라질 정보.자료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다음 블로그로 시작되었는데 네이버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똑 같은 내용을 두 개 주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 -> http://blog.daum.net/joaobrazil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joaobrazil
브라질 베스트 비즈니스라는 이름은 제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입니다.
블로그 보다는페이스북을 사용하여 자주 소식을 업데이트 하는데 오늘은 지난주에 올린 것을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이 있으시면 아래 주소에 가셔서 좋아요 누르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brazilbestbusiness
안녕하세요.
2015년 카니발도 끝나고 아직 뒤숭숭한 가운데 오늘은 브라질 젊은이들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한국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브라질 경제도 그리 썩 좋은 것은 아닌데..
엄청난 경쟁사회 보다는 자유로운 브라질이 좋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민.유학.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 제게 정보를 요청하는데...
이상하게 모두 대단히 긍정적으로...다른 말로 착각에 빠지신분이 많습니다.
브라질에만 오면 뭐든지 다 해결될 것 처럼 보고..
직장 얻고 집을 얻고 살면 금방 부자될 것 처럼 물어 봅니다.
문제는 브라질도 어렵고 심각해 젊은이들이 한국 세대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직장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한국과 달리 인종도 다양하고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 X세대는 어떤 고민을 할까요?
아래 글은 유명 블로거가 작년에 쓴 글입니다.
일 년이 넘었지만 그 내용은 지금도 공감되는 글입니다.
참고로 저도 X 세대로써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 젊은 세대가 저축하지 않고 소비만 한다고 하는데..
브라질 젊은 세대도 그와 같습니다.
남이 보는 눈을 의식하기 보다..
자기 행복을 먼저 추구하는 브라질 사람들..
그들의 생각을 한 번 공감해 보시죠..
지난주 같은 회사에서 다니던 친구가 작별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녀는 몇 년 전 자기가 만든 회사 지분을 처분하고 안식년을 가진다며 평소 좋아하던 요리와 사진을 배우기 위해 유럽에 간다고 한다. 대략 35살 정도의 나이에 높은 경력을 쌓았지만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이런 놀라운 결정을 하는 친구가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다. 한 3년 전 친한 친구가 작별인사를 했을 때 모두 놀랬다. 그는 10여 년간 대기업에 다니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답답함이 폭발하며 Gestalt(도형)을 배워 자기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편안함을 포기하고 고향인 플로리나오폴리스로 귀향한 것이다. 이제는 다시 PPT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엑셀은 가계부를 작성하기 위해서만 쓰지만 만날 때마다 눈은 반짝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세대에게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들 Y세대의 욕구와 목적을 알고 싶어 할 때 그 전 X세대는 개념과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세대만 해도 외국어를 하고 경력을 쌓고 한두 개 의 대기업에서 일하고 아파트 사고 가정을 꾸리고 일 년에 한 번씩 디즈니랜드나 파리에 가족 여행, 이런 것이 행복이라고 믿고 있었다. 안정되고 고정된 삶. 모험변함없는 삶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X 세대 대부분이 30, 40대 나이에 접어들며 조그마한 아파트 사기 위해 선금 50만 헤알을 주어도 잔금을 치르려면 운이 좋아야 60세까지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너무 비싸고 힘든 현실이다. 소수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꿈과 재산을 모은다 해도 이들은 너무나 지쳐있다. 주변을 돌아봐도 자식들과 놀 시간도 없고 꿈에 그리던 태국, 모로코 또는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는 돈도 없다. 그중에는 이런 목적을 "곧" 실현하기 위해 자식, 취미, 행복을 미뤘지만, 지금은 그것을 아예 느낄 수조차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가운데 부모님 세대와 다른 매혹적인 시대가 도래했다. 다니는 회사 책상 또는 명함보다는 내가 어디에 속해있는지보다는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을 고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 이를 알아차려 버린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먹고 살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청년 시기를 허비한 너무 늦은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양동이를 걷어차 버리고 나가는 자유를 느끼고 싶다.
작성자 Fabiana Gabriel(36) 기자이며 아직 집은 사지 않았고 아직 양동이를 걷어차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출처: http://revistacarneseca.com/a-geracao-x-esta-chutando-o-ba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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