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준디아이 식물원 다녀왔습니다.

착한브라질 2014. 8.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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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주말을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각종 행사로 지친 울부부..

오늘은 둘이 같이 재미있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말농장이나 가볼까 했는데..

역시 토요일 오후에 들어갔다 일요일 점심 때 나오는 곳..

시간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너무 비싸고 해서..

그냥 둘이 시내를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바닷가로 하려다 날씨가 추울 것 같아서 상파울로에서 50km 떨어진 Jundiai로 출발합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든 도시여서 음식도 맛있습니다.

특히아 Brunholi 식당은 제가 좋아하는 곳인데요 이미 지난번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하세요.


유명한 준디아이 이탈리아 식당-> http://blog.daum.net/joaobrazil/197 


시내를 벗어나 1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일단 포도주 한 잔으로 입가심하고...



안심으로 만든 요리가 나옵니다.

처음 시켜보는 것이어서 어떨까 궁금했는데...오~~~

고기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역시나 빠져서 안되는 Talharin.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Jundiai  식물원으로 향합니다.

식당에서 15분 거리입니다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규모는 적으나 공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입구에서 한 번 촬영합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습니다.

물도 흐르고~~~



이곳의 유일한 새들인가 봅니다.

햇볕을 쬐다가 물고기도 잡고...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각종 허브를 작게 키우는 곳이 있군요.

좋은 향기가 납니다.

그런데 이름은.....사진 찍느라 기억 못해요....



여긴 Orquidario 난실 입니다.

규모도 적지만 꽃을 피운 난이 몇 개 없더군요.

그래도 이쁜 사진 몇 개 올립니다







난을 잠시 구경하고 나오는데 점심도 먹었겠다 이 때부터 잠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비몽사몽 정신없는데 아내가 그러더군요..

어 저기 선인장 있다...

역시 이름 모른 선인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대충 보고 차에서 가져온 돗자리 가지고 누울 자리를 찾습니다..

멀리서 봐도 정말 넘을 수 없을 언덕입니다.

물론 저길 올라가길 포기하고....



건물 뒤로 보니 바로 이런 명당 자리가 있더군요..헐~~~

한국으로 치면 묘지가 있을 명당 자리인데..

우리 뿐만 아닌 브라질 가족들도 다들 모여 누워 쉬고 있습니다.



언덕에 올라와 돗자리 깔고 편안히 바라 봅니다..

따뜻한 날씨가 딱 좋습니다...



이쯤에서 한 번 나오는 울부부 사진..

한 30분간 낮잠을 자며 힘을 보충합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아프리카산 약초라고 잔뜩 있습니다.

역시나 이름은...저 멀리 아프리카로 보내 버렸습니다!




아 맞다 Jundiai에는 유명한 샴페인 회사 CERESER 본사가 있습니다.

Brunholi 식당을 지나가는 곳에 있습니다.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려서 몇 가지 기념품 샀습니다.

먼저 무알콜 샴페인!

사탕수수 술 꺄샤샤와 꿀이 만난 VIRAMEL!

태생지가 같은 CUBA LIVRE 와 MOJITO!

 

브라질 1위 식초회사 CASTELO 제품도 있습니다.

이중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를 혼합해 만든 것 희한합니다.

크림같은 발사믹 식초도 있길래 얼릉 주워 왔습니다.



힘들지만 둘이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를 보낸 것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들 주말 재미있게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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