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에서 느껴보는 이웃나라 아르헨티나 요리...Mister Tango

착한브라질 2013. 7. 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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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상파울로 추천 식당을 올립니다.

지난주 어머니 생신 때 갔다왔던 곳입니다.

바로 브라질에서 맛 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식 식당입니다.

한국에서 보면 바로 옆동네 같이 붙어 있는 나라 아니냐고 그러는데..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상파울로에서 부에노스까지는 1679km..즉...엄청 떨어져 있습니다..

문화.언어 다 다른 아르헨티나식 요리가 특미이고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찾았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방식은 브라질식과 아르헨티나식은 확연히 다릅니다.

물론 소 종류도 틀리고 먹는 부위도 다르기도 하지만 조리 방법을 보면..

브라질식은 숯을 피우고 불과 가깝게 굽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아르헨티나는 숯불이 하얗게 태운 후 약한 불에 선선히 고기를 굽습니다.

뭐 어떤게 더 맛있는지는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이곳 상파울로에서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아르헨티나식 식당을 몇 군데 다녀 봤습니다.

수입고기도 수퍼에서 파는 등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곱창과 턱살 등..

브라질 사람들은 잘 안먹는 부위를 먹는 것입니다...

자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일단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식당 이름은 미스터 탱고(Mister Tango)입니다...


벌써 두번째 가는데 이상하게 주중에는 엄청 조용하더군요...


시설로 보나 규모로 봐도 꽤 큰 편인데 너무 장사가 안되나 걱정했는데...


주말에는 이 무대에서 탱고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고기를 굽는 화로를 보면 숯이 하얗고 불에 가깝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친구가 고기를 굽는데 말을 걸어보니 발음이 아르헨티나 출신 같기도 합니다..아님 말고..ㅋ



아르헨티나산 포도주가 많습니다.

몸에 그리 좋다고 하는데 저 하고는 잘 안 맞아서...간단히 패스~~~


오...킬메스(Quilmes) 맥주도 있습니다...캬~~


음식 주문하고 일단 우리 부모님 한 컷~~!


일단 소스 몇개 갔다 줍니다.

이 것은 아르헨티나에서 많이 먹는 찌미쭈리(chimichuri)입니다.

말린 양파, 파슬리, 오레가노, 고추 그리고 후추에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은 것입니다.

요즘 먹는 글을 쓰면서 고민이 되는게..

제 입에는 한 없이 맛있는데 그 걸 먹어보고 실망한 사람이 있다는군요..

뭐 취향이 다르기도 하지만 워낙 못 먹는 것이 없어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곳에 올라 온 글들은 그냥 참고로 하세요...꾸벅 (-.-)(__)(-.-)


브라질식 소스 비나그레찌(vinagrete) 토마토, 양파, 피망을 식초와 올리브유로 버무린 것입니다.

고기와 먹으면 시큼하고 먹기 좋습니다....최소한 저는......ㅡ.ㅡ


아버지를 위해서 까이삐리냐 주문했습니다.

레몬을 설탕과 짖이겨서 얼음을 넣고 술 한잔...칵테일...

술은 독일 술 Steinhager 넣었습니다.


원래는 주문해야 하는 것인데 그냥 배가 하도 고파서 빵좀 달랬습니다..

주문하면 1인당 3불 정도 달라는군요...헐~~


드디어 나오는 요리!

빠릴랴다(Parrillada) 큰거 시켰습니다. 원래 4인분이라는군요..

빠릴랴다는 소 여러 부위를 주는 요리입니다.

일단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사도(assado) 소 갈비

 비피 쬬리쏘(bife chorizo) 등심

바씨오(vacio) 등심 스테이크

모르씰랴(morcilla) 검은 소시지

찐쭐린(chinchulin) 소곱창 소금구이


아래 사진으 Bife de Chorizo 입니다.

맛있게 익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게 주문할 때 좀 더 구워 달라고 하세요.

아르헨티나식은 거의 레어로 나옵니다.


자 이건 소시지, 곱창, 마늘빵 그리고 레몬입니다.


왼쪽의 것은 소 턱살이라고 하는데 이거 맛이 고소하고 꽤 있습니다.ㅎㅎㅎㅎ


사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곱창이 맛있어서 이 집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따로 이 놈만 한 접시 시켰는데 허걱 아래 사진이 이게 20불이 조금 안됩니다..

비싸요...ㅠㅠ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원래 쌀을 잘 안 먹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사람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은 밥이 없으면 서운하죠..

브로콜리 밥입니다..


원래는 샐러드를 시켜려고 했다 그냥 채소 찜을 주문했습니다.

소금과 올리브로 간을 맞춰서 맛있습니다.


일단 곱창 한 놈을 잡아 봅니다.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에서 간신히 건진 하나 건진 사진입니다.

기름기를 쫙 빼서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이게 바로 위에서 소개한 찌미쭈리 소스입니다..

고기에 곁들여 먹어야 제 맛입니다....

지금 쓰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아놔...ㅠㅠ


먹기 좋게 웨이터가 잘라줍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생신 케잌...

특별히 준비한 초가 멋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 하세요..

주소는 꽁고냐스(congonhas)공항 뒤입니다.

주차장 있습니다.


Mister Tango

주소: Av. Dr. Lino de Morais Leme, 185, São Paulo, 04360-000

전화번호:(11) 5034-5252


http://www.mistertango.com.br/interna.php?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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