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에서 한글 책을 읽다...작은 예수회 도서관

착한브라질 2013. 7. 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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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밝은 월요일 아침 이곳 브라질은 일요일 저녁입니다.

조금 있으면 하루를 마감하고 기절 모드 가동합니다.

오늘까지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는데..

이번주 화요일부터는 최저 6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국은 연일 덥다고 하는데 브라질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오후 내내 한인촌에 위치한 작은예수회 도서관에서 도착한 신간 정리를 했습니다.

사실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일인데...아무래도 다음주 까지 한 번 더 해야 겠습니다.

작은예수회는 브라질 빈민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뜻 깊은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3만 여권이 넘는 도서관이 있기도 합니다.

10여년전 서초구청에서 처음 4만권을 기증해 준 인연으로 

아직까지 1년에 수백권 신간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한글 책이 귀하던 시절에 보내준 도서는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이렇게 블로그도 쓰고 있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한글책은 물론 한국문화를 접하기는 쉽지가 않았죠.

제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5학년을 다녔음에도 오늘날 이렇게 한글을 쓰는 것도..

그동안 꾸준히 책을 읽은 덕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물어보니 정작 한국에서는 1년에 수백권 신권을 보내 주는데..

요즘 대여해서 보는 사람들은 무척 줄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4년 전에는 1주일에 1~2권을 빌려 보곤 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느라 잘 안 읽게 됩니다.

그래도 오늘 좋은 책 한권 대여 했습니다.

주경철 교수님의 대항해시대....!


작은예수회라고 해서 종교 서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료이지만 등록비는 100헤알 그리고 1주일 반납이 늦을 경우 1헤알입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입니다...


작은 예수회 Sociedade Pequeno Jesus

Rua Javaes, 197 Bom Retiro

Tel. 336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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