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아마존 강에서 즐기는 파도타기...뽀로로까

착한브라질 2013. 4. 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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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물에서 파도타기 즉 서핑을 하는 것 어떠세요?

오늘은 1년 중 3~4월에 즐길 수 있는 아마존 강 파도타기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브라질은 나라가 커서 여기저기서 희한한 일들이 많은데 아마존 강에서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뽀로로까(Pororoca).

인디오 말로 천둥, 큰 소리를 뜻하는 뽀로로까는 아마존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서 일어나는데 바다쪽으로 흐르던 강이 파도 힘에 밀려 역류되어 수십km 강으로 거슬러 올러가는 현상입니다.


꼭 아마존뿐만 아니라 프랑스,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기도 하는데 역시 규모가 큰 아마존 강에서 일어나는 뽀로로까가 제일 크다고 하니다.

일단 아래 규모를 좀 보시죠..엄청나지 않습니까...후덜덜



먼저 지도를 보면 브라질 아마존에 속하는 북부 Para, Amapa, Maranhao 이 3개 주에서 일어 난다고 합니다.

1년중 3월에서 4월에 발생하는데 특히 달이 바뀌는 보름달에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뽀로로까는 밀물때 물이 들어오며 파도가 생기는데 그 이유는 해안에서 30km 떨어진 바다속에서 일어난 파도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 파도가 강과 만나는 지점으로 오면서 점차적으로 힘이 세지고 파도가 4미터 이상 높아집니다. 

그럼 밀물의 힘이 더 세지며 강을 거스리게 되는데 강물이 거꾸로 올라가기 2 시간전에 우렁쾅쾅 소리가 울려서 시작을 알게 된다는군요.



바다에서 올라오는 파도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얕은 강 바닥에서 더 모아지며 최고 7미터 높이까지 올라가며

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 내륙으로 30~50km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 힘이 어마어마해서 강가에 있는 나무들은 물론 바위나 흑도 다 싹 쓸어 갑니다.

예부터 인디오들은 이를 깨닫고 강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리를 잡던가 아니면 나무로 물에 뜨게 만들어 그 위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아마존 강물의 힘이 어떤지 보여주는 비디오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씩 강을 쓸어 버리면 다시 새롭게 자라는게 자연의 이치 같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곳을 일부러 찾아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전문 서핑선수들이 많다고 합니다.

파도가 끊임없이 수시간 일다보니 재미는 물론 연습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끊임없으 재미있어지는 브라질 소식 다음에 또 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그 날까지 쭈~욱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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