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내가 아닌 것을 증명하라.....

착한브라질 2013. 2. 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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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블로그에 놀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특히 브라질 출장차 오시는 분 그리고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제가 여기에 올리는 정보는 개인적으로 겪은 일들과 본 것들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업뎃이 안되던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어제는 황당시추에이션을 겪었습니다..

뭐 워낙 변수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브라질에서 스트레스 만빵 두번 당하고 나니 정신 없습니다.


먼저 지난 1월에는 차를 사려는데 차 매장에서 제가 가게 월세가 밀려서 소송중에 있다고 하더군요..

당근 저는 아니라고 했더니...

이름까지 보여주면서 제 납세자 번호까지 불러주며서 저 맞답니다...

우썅~내가 아닌데...


당황해서 변호사를 통해 서류를 떼서 확인해 보니...

이 넓은 브라질에 흔하지 않은 손씨 그리고 동명이인이더군요..오호라~

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다니....

매장에서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뭐 직원이 짤릴 뻔 했다나...

 

우리가족은 덕분에 3주간 마음고생...차없이 고생....돈도 들고...

그래서 상콤하게 인종차별로 고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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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작년말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 모시고 연방경찰에 갔습니다.

무비자라 체류기간이 90일간 그리고 추가로 90일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서류를 준비해서 갔더니 이미 영주권자라 연장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음......?


알고 보니 옛날 89년도에 받은 영주권 번호가 나오는군요...

그럼 영주권을 받을 수 있나 했더니 브라질을 떠나신지 오래되서 말소됐답니다.


그럼.....?


이제부터 일이 진행됩니다...

일단 공항으로 가서 입국을 거주자가 아닌 여행객으로 바꾸고..

다시 연경으로 와서 서류 접수했더니...

아직 시스템에 영주권자로 나와 있다고 안된다는군요..

여기로 가라...저리고 가라...두시간 동안 돌다가..

다시 건물 밖으로 두번 나가서 복사하고...

들어 올 때마다 검문하고....아놔...


영주권을 달라면 안된다고 하고..

신청하려면 영주권을 반납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미 95년도에 반납한 영주권이 어디 있습니까....ㅠㅠ...이런 미친...


결국 오후 내내 이곳 저곳 줄 서서 해결 했습니다..

일단 이미 자기들이 말소시킨 영주권 포기한다는 각서를 제출하고요...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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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녁에는 단체 회식이 있어서 좋은데 가 봤습니다..

스트레스도 만빵인데 무지막지 먹다 보니 좀 풀리더군요....

중식당인에 먹다 보니 참 맛있더군요...


참고로 브라질에도 중식당 많습니다....

단 짜장면은 없습니다....ㅎㅎㅎㅎㅎ



일단 간단한 고량주..

뭐 저는 운전준이라 그냥 구경만...



오징어 튀김....

겉에 무엇을 발랐는데 달기도 하고 짭짜름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튀김에는 꼭 레몬을 뿌려 먹습니다...



누룽지탕...

뜨거운 국물을 누룽지에 부을 때 치이익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생강소스 닭튀김...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입니다..



깐새우....새우가 좋습니다..

벌써 여기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마파두부.....배 불러서 맛만 봅니다..



광어살 튀김...매운소스와 어울립니다....배는 이미 터졌습니다...ㅡ.ㅡ



일단 한 자리에서 찍어 봅니다...



디저트로....바나나 튀김



식당정보

Rua Doutor Cândido Espinheira, 662 - Perdizes - São Paulo - SP

Telefone: (11) 3862 7798


다음주에는 브라질의 휘황찬란한 카니발입니다..

내일 중으로 한 번 써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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