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 지도를 닮은 아끌리마썽 공원

착한브라질 2012. 9. 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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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습니다.

아직 봄은 며칠 남았는데 올해 겨울에는 비도 안오고 엄청 덥습니다.

어제는 브라질 독립기념일 휴일....

당근빠따...브라질 사람들 엄청나게 시내를 빠져나갔습니다..

대략 150만대의 차량이 빠지는 시내는 참으로 조용합니다..


독립기념일은 사실 아래와 같은 비사가 있습니다..

어제 페북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로 옮겨보죠..


오늘 브라질은 독립기념일입니다...
남의 나라 역사를 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싼토스 해변 도시를 시찰하고 다시 상파울로로 돌아오던 포르투갈 황태자 동베드로 1세가...
배탈이 나서 심하게 고생하며 산을 올라오다...
시내로 들어오는 이삐랑가 언덕에서 독립을 선언한 것입니다...
포르투갈에서 떨어져 따로 살자는 대부분의 귀족.장군들의 압력으로 
스트레스 만빵으로 차고 있었는데...
밑으로 기력이 다 빠져 정신이 없을 때..
"지금 독립을 해야 합니다"는 주위 압력에....

"아이고 죽갔는데... 그래 그러면" 하고 서명해서...
시작한게 브라질 독립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음식을 잘 먹어야지...
안 그러면 이렇게 역사가 바뀝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전에 브라질 지도를 닮은 아끌리마썽 공원으로 운동하러 가봤습니다.

아끌리마썽은 한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지역입니다.

상가는 없고 거의 아파트만 많은 주택지역입니다..

오전에는 다들 시내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몰려 사는 곳이죠..

이런 곳에 공원이 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쉬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이곳 사람들도 몸 관리를 위해 이렇게 운동을 합니다.



비만 안 온다면 사시사철 푸른 나무 사이에서 운동하는 셈이죠..



공원 중심지에 호숫가가 있고 그 주변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오면 뛰는 사람 체조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래 그림이 호숫가 모양인데 꼭 브라질 지도를 닮았습니다.



브라질 한인이민 40주년 기념으로 한인회에서 기증한 온도계시계

오전 11시에 30도 입니다..

아놔 올해 여름에는 더울 것 같네요..



인조잔디를 깔고 축구 동호회 그리고 가끔 5부리그 정식경기가 열리기도 합니다.

피파에 등록되는 정식경기는 여러 조건이 있는데 꼭 경기 열리는 날에는 경찰도 오고 주심.심판도 오고...

하여간 대단합니다..



역시 백인들은 햇볕을 받아야 하는지 저렇게 훌러덩 벗어 놓고 축구를 봅니다..




호수에는 물고기도 많고 새들도 많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여서 좋습니다.



운동하기 전 몸풀기...

요즘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나서 햇볕을 피했더니 비타민 D가 모자르다고 햇볕좀 받으라고 하네요..

아놔 피부과 의사는 되도록 피하라고 하고...

결국에는 팔과 다리에만 햇볕을 받으라고 합의 봤습니다..



호숫가에 사는 새들에게 주는 먹이 입니다..



곳곳에 산책로가 많고 아이들 놀이터도 많고..

그리고 개들도 엄청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과체중으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개들입니다.

개들도 주인을 잘 만나야 편하게 사는 것입니다..



곳곳에 물이 있고 새들도 많은데...

사람들이 안 잡아서 그런지 피하지도 않습니다..

이 새 이름은 학이던가.....?



이 놈들은 잠수해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가마우지..



공원을 거닐다 보면 꽃들이 만발합니다..

1년 열두달 꽃이 피우는 곳 아끌리마썽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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