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상파울로 시립시장과 주말파티

착한브라질 2012. 8.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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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가족 모임을 가졌습니다.

올해 들어와 처음 하는 것이라 신경을 좀 썼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평상시에 고기를 많이 먹기에..

이번에는 생선과 해물로 하기로 하고..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시립중앙시장으로 고고고고!


시립중앙시장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1920년대식 건물입니다.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하는데 당연히 좋은 물건은 새벽에 다 거래됩니다.

가격이 싸기도 하지만 질이 좋아 찾게 됩니다.

일찍 거래가 끝난 가게들은 이른 아침에도 문을 닫습니다..



농수산품과 식품을 파는 곳인데 블록으로 나누어져서 장사를 합니다.

이곳은 일단 과일가게..



브라질산 과일 보다는 수입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딸기는 철이 지났는데도 아직 나오는군요..



이건 말린 대구입니다..

원래 포르투갈에서는 밥 다음으로 잘 먹는 것이라는데 브라질 사람들도 좋아하죠.

출산지는 노르웨이산이 좋다고 합니다.



각종 소시지와 햄들도 넘쳐 납니다..



음..이건 여려 치즈들을 한데 섞어서 파는 것입니다.

올리브유로 버무려 놨네요..



좋아하는 살리미도 썰어 놓았네요..



올리브유 전문점...

수입산 올리브도 팝니다..



이 가게는 견과류를 팝니다..

국산 보다는 중동에서 가져온 것을 최고로 칩니다..



아래는 각종 소스들을 파는 곳인데 특히 알록달록한 고추기름이 특이합니다.



이 거리는 향신료를 파는 곳입니다.



오늘의 메뉴 생선을 사기 위해서 찾은 곳...

생선중 특히 연어와 참치는 이렇게 회로떠서 무게로 팝니다.



오늘 아침에 들여온 참치...엄청 큽니다..



이 집은 포도주와 수입술을 팝니다..



2층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2층에는 식당들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주말에는 영업을 안 합니다..



농수산품만 아니라 유명한 식당들도 있어서 시민들이 찾기도 합니다.



이곳의 명물 말린 대구를 넣어서 튀긴 빠스뗄!

속을 엄청 넣어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건 대구 튀김...



이 곳은 빵에 넣는 햄들도 엄청 나게 많이 넣어서 유명한 곳입니다..



빠스뗄을 먹으려다가...하도 주문이 엇갈려서 그냥 나왔습니다..

시립중앙시장 바로 앞에는 원래 시리아.레바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장사하는 시장이 또 있습니다.

그 중 시리아 음식인 에스피하가 유명하죠..

아래는 치즈와 소고기 맛...



이건 발효안 된 치즈와 소고기..

역시 전문집에 와서 먹어서 그런지 맛이 엄청 좋습니다...ㅎ.ㅎ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아랍과자들입니다..



드디어 오후!

고기를 구워 봅니다..

먼저 소시지...



소고기 꼬치...



아 이건 안쇼바라는 생선입니다..

고등어와 비슷합니다..



오징어 숯불구이도 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어회무침과 매운탕...



물고구마도 맛있죠..



역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먹고 노는게 좋습니다.


모두 좋은 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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