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국어 교육재단에서 주최한 2023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우리 딸 손다온 작품이 선정되며 본선에 진출했다. 딸과 보호자 한 명에게 비행기 표가 와서 아내가 가기로 했는데 당연히 쌍둥이 아들도 있어 이번 기회에 온 식구 한국 간다. 마지막 한국 갔을 때는 혼자였는데 이번에 네 식구 모두 떠난다. 24시간 비행기 탈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아이들에게 비행기도 태워주고 한국도 보여줄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다. 어렸을 적부터 유튜브로 한국을 봤고, 세 살 때부터 한국 가고 싶다고 노래하는 아들. 한국에서 포켓몬 장난감 다 사겠다고 벼르고 있다. 저녁에는 슬쩍 봤더니 침대에서 숨겨둔 저금통 열어 돈을 세고 있다. 근데 한국은 헤알 안 받고 한국 돈 받는다 녀석아.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