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영화 감상] 신의 도시- Cidade de Deus

착한브라질 2012. 6. 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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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영화를 한 편 소개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다루는 첫 영화인 만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전 영화를 다룰까 아니면 요즘 최대 히트 영화를 다룰까 하다가..

개인적으로 브라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싶어

가장 현실적인 영화이며 현재의 브라질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Cidade de Deus"를 선정했습니다.


2002년도에 개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수 많은 상을 받았으며 2004년 오스카상 

감독, 편집, 각본, 촬영부분에서 후보로 오르기도 한 명화입니다. 



이 영화 제목은 실존하는 리우데자네이루 도시의 한 동네 이름입니다.

화벨라라고 알려진 빈민가의 탄생과 리우의 범죄집단 형성 그리고 한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멋진 예수동상과 코파카바나 해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그 뒷면에는 이렇게 아픔이 있습니다.

빈부격차와 범죄 그리고 화벨라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 하세요.


우 화벨라 바로 보기 ---->  http://blog.daum.net/joaobrazil/77 



이 영화는 브라질인이며 현재 헐리웃에서도 활동하는 Fernando Meirelles 감독의 작품입니다.

 유명작품으로는 랄프 피네스가 주연한 The Constant Gardener(2005) 그리고 줄리안 모어가 주연한 Blindness(2008)등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영화 줄거리와 사진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영화는 도망치는 닭을 쫏다 대로에서 다른 갱들과 마주치며 이들 사이의 주인공이 10년전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앞으로 갈수도 뒤로 물러 설수도 없는 상황의 주인공



60년도 초반 cidade de deus는 도시개발로 쫏겨난 힘없는 사람들이 몰려사는 동네입니다.

정부의 지원 아래 이전했지만 아직 황폐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Cabeleira, Alicate, Marreco 삼총사는 도둑질을 하지만 훔친 것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오히려 지지를 얻습니다. 

주인공은 이 형들과 잘 어울리며 뛰어다니는 천진난만한 아이일뿐입니다.



주인공과 친구였던 동네에서 제일 어리고 키 작은 Dadinho 녀석이 어느날 큰 건 하자며 모텔을 털자고 3명을 꼬십니다.

제일 어린 Dadinho 에게도 권총을 주면서 너는 어리니 경찰이 오나 망을 보라고 시킵니다.

쪼그만하다고 놀림 받아 열 받은 Dadinho 녀석이 권총으로 모텔의 사람들을 학살 시킵니다.


그 동안 삼총사를 잡으려다 매번 놓치던 경찰들은 너무 큰 사건이라 대대적으로 삼총사를  잡으러 다닙니다.

이를 피해 한 명은 종교에 귀의 하고 한 명(주인공 형)은 애인과 도망치러다 경찰에게 사살 당하고 

남은 한 명은 바로 Dadinho 녀석의 돈을 빼앗다가 뒤에서 총을 맞고 즉사합니다.


키작고 어린 녀석이 총질하는데 꼭 사이코 갔습니다..



한편 10년후 주인공은 마리화나를 피워대며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Dadinho는 Zé Pequeno라고 이름을 바꾸고 불알친구 bene와 갱을 조직 두목이 됩니다.

갱 두목이면서 경찰의 눈치를 보기에 약간의 평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조직의 두목인 cenoura 가 자꾸 눈에 거슬러 를 죽이려고 하자 bene가 그 친구는 자기의 친구라며 죽이지 말라고 합니다.



Bene 는 이런 범죄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사랑하는 연인 안젤리카와 떠나려 합니다. 

송별식을 벌이던 중 여자한테 인기가 없는   Zé Pequeno 가  괜히 galinha라는 남자의 여인을 빼으려 합니다. 

이를 말리고 하던 bene가 총을 맞아 죽습니다.


이제  Zé Pequeno 와 cenoura와의 사이를 중재하던 사람이 없어졌으니 전쟁만 남았습니다.



친구가 죽자 눈이 돌아간 Zé Pequeno 는 괜히 자기를 무시한 galinha 의 여인을 강간하고 그 여자의 삼촌과 동생을 죽입니다. 

복수의 화신이 된 galinha는 cenoura 즉  Zé Pequeno 의 정적에게 투항합니다.


이제 동네가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양측 모두 경찰에게서 무기를 사고 매일 같이 총격전을 벌이며 사람들을 모읍니다.


한편 시민들로 부터 의로운 평판을 듣던 galinha를 시기한  Zé Pequeno 는 

친구인 주인공에게 자기와 갱원들의 사진을 찍게 하여 세력을 과시하려고 합니다.


한편 주인공이 임시로 다니던 신문사의 한 기자가 이 사진을 보고 허가 없이 최초로 화벨라의 모습과 갱들의 실모습이라는 

기사로 신문에 게제 특종을 올립니다.


한편 주인공은 자기 때문에 Zé Pequeno 이름이 알려져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고 도망 다닙니다.


다시 영화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주인공은 그렇게도 피해다니던  Zé Pequeno 를 대로에서 만납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전체 갱들의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촬영 중 원수 cenoura 조직원들이 뒤에 나타납니다.



클라이막스 총격전 그리고 경찰들도 마구 나옵니다.


숨막히는 총격전 중 galinha는 조직원의 총을 맞고 죽습니다.

총을 쏜 조직원은 galinha가 은행을 털던 때 쏴 죽인 경비원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일부러 이 조직에 들어와 호시탐탐 기회만 보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조직원과 무기를 잃고 경찰들에게 잡힌  Zé Pequeno 와 cenoura 이들은 경찰서로 연행되지 않습니다.

경찰들은 이들을 패며 주인공에서 사진을 찍게 한 후 풀어 줍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존재해야 무기를 팔고 뒷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빨 빠진 사자마냥 걷던  Zé Pequeno는 caixa baixa 라는 놈이 나와 옛날에 죽은 친구의 복수라며 쏴 죽입니다.


주인공은 또 이 장면을 보고 죽은 Zé Pequeno 사진을 찍어 신문사로 갑니다.

게제할까 고민하다 신문에 내고 유명인사가 됩니다.



한편 동네의 새 주인이 된 caixa baixa는 죽여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적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리우를 양분하는 붉은 여단(Comando Vermelho) 조직이 오고 있다고 하며 끝납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연기자들은 실제로 동네서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년동안 영화를 위해 주민들을 선택하고 연습하고 했다는군요.

실제 주민들이여서 그런지 연기가 너무 실제와 같습니다.

참고로 영화가 큰 인기를 끈 후에 영화사에서는 연기자들이 다른 곳에서 살도록 그리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cidade de deus는 이름으로는 신의 도시이지만 사실은 정부와 돈 많은 사람들로부터 버림 받은 도시입니다.

60년도에 도심을 넗히며 시내에 있던 판자촌 사람들을 대거 강제 이주 시키며 탄생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60년대 사진으로 멋있어 보이지만 상.하수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의 사진으로써 보시는 바와 같이 엄청난 규모의 판자촌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든게 자치구역이라 경찰도 못 들어갈 정도로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cidade  de Deus는 2007년도에도 아래와 같이 벌건 대낮에도 버젓이 도난차를 분해 할 정도로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였는데...



2011년부터 군부대가 출동 이제는 UPP라는 평화유지군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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