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 경제 소식, 무인 매장

착한브라질 2023. 7. 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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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 기간 동은 외출이 금지되며 소비가 줄어들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투자한 슈퍼마켓 무인점포가 날로 늘고 있다. 베스트 마켓, Nutricar, 히로타, Enxuto 같은 중소 슈퍼마켓이 선두 주자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무인마켓은 모든 슈퍼마켓에서 적용되지는 않고 아파트 단지와 같이 폐쇄된 공간에 설치하고 있다. 최소 20~ 300제곱미터 사이 소규모 시설이다. 높은 도난률 문제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등장한 아파트 내 식품점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상파울루에서 7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베스트 마켓은 경쟁사보다 도난율이 낮은 편으로, 매출의 2~3%를 차지한다.  모든 매장은 진열대와 계산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내부 팀에 의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소비자가 직접 돈을 내는 무인점포 인기가 날로 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서  도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시행 초기 소득이 낮은 지역 매장에서 도난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서 돈을 안내고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도난 이유는 다양하다. 통신 문제로 카드 결제가 안되거나 나중에 돈을 내기로 하고 물건을 먼저 가져간 후 돈을 내는 것을 잊는 등 다양하다. 카메라로 사실 확인한 후 거주자에게 청구하면 모두 돈을 낸다. 또한 길거리 상점과 달리 같은 주민이 계속 도난을 반복하지 않는다.

 

2021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아파트 단지에 110개의 자체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70개의 자체 매장과 200개의 라이선스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이던 2020년 3월, 신선 식품 판매점을 운영하던 Nutricar는 매출이 떨어지자,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무인 마켓을 출시했다. 상파울루와 인근에 380개의 매장이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매장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매월 20~25개 매장을 개점하는 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Nutricar 사에 의하면 도난률은 250개 주거용 매장 중 10개에서만, 도난 발생율이 3% 넘었으며 평균적으로 1.5% 사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아파트 단지 안에 소규모 점포 프로젝트를 가속하는 반면, 대기업은 이 분야에서 손을 떼고 있다. 브라질 최대 소매 업체 GPA는 아예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 2위 업체 까르푸는 현재 20개의 독립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매 전문가들은 대형 슈퍼마켓이 이 시장 대한 관심 부족은 이러한 운영 규모가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형 소매 업체가 소비자의 집 안에 브랜드를 보유하는 것은 가치가 있지만 초기 투자비, 운영비, 높은 도난률을 합하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 식품점으로 시작하여 2022년에 50주년을 맞이한 히로타(Hirota) 슈퍼마켓은 2020년 7월에 첫 번째 무인 매장을 연 이래 현재 150개를 가지고 있다. 2025년까지 500개 매장을 개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상파울로 내륙 지역에 근거로 한 엔수토(Enxuto) 슈퍼마켓 체인은 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컨테이너 매장으로 운영한다. 30제곱미터 컨테이너에 설치된 매장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클릭 앤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무인매장은 아직 업계 데이터가 정립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국 5,000여개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리함을 때문에 인기 있는 무인 매장은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시도로 확장 가능성이 보인다.  



출처: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97976&menu_dept2=35&menu_dept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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